"케인 최소 1600억" 토트넘, 뮌헨 990억 오퍼 거절

김건일 기자 2023. 6. 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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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9)을 영입하겠다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28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마음 먹고 토트넘에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를 제안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케인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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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29)을 영입하겠다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28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마음 먹고 토트넘에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토트넘을 설득하고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선 최소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가 필요하다.

케인은 2024년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케인이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케인을 이적료 없이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케인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케인을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의 큰 팬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크리스티안 폴크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디렉터가 지난주 케인과 직접 접촉하면서 본격적인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최근 알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억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제안받지 않는 이상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다.

게다가 이적료를 충족하더라도 조건이 있다. 레비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지고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이 행선지로 거론되는 이유다.

그런데 케인의 생각은 다르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아니라면 잔류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로 역대 1위 앨런 시어러(260골)를 추격 중이다. 토트넘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은 지난달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케인이 토트넘 잔류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를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며, 동시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할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 대체로 엠폴리로부터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영입했으며, 레스터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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