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추가 지원…바그너 그룹 관련 제재도

이경희 2023. 6. 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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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분열 속에 미국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5억 달러, 6천500억 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제공할 예정으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과 스팅어 휴대용 미사일 시스템. 브래들리 장갑차 등이 포함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공방어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리비아 돌턴 /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지난 일요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말했듯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주권과 영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 이후 미국은 러시아의 분열을 지적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침과 서방의 단합을 강조하며 차별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재무부는 바그너 그룹에 사업 자금을 지원한 개인 1명과 남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채굴 회사 등 기업 4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지난 주말 이전에 추진된 것으로 반란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제재를 발표할 경우 반란 사태와 맞물려 푸틴 대통령을 편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단 점에서 발표를 미룰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예정대로 공개한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바그너 그룹에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들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바그너 #프리고진 #무장반란 #제재 #우크라이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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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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