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흔들린 스튜디오드래곤…콘텐츠 본업 전망 '맑음'-대신

김진석 기자 2023. 6. 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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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사내 횡령 사고와 대표이사 사임 소식에 급락했지만, 콘텐츠 본업을 바탕으로 상쇄해낼 것이라고 28일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발생한 횡령사고 소식과 대표이사 사임 소식이 하락의 직접 원인이었고 이에 더해 최근 CJ CGV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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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사내 횡령 사고와 대표이사 사임 소식에 급락했지만, 콘텐츠 본업을 바탕으로 상쇄해낼 것이라고 28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발생한 횡령사고 소식과 대표이사 사임 소식이 하락의 직접 원인이었고 이에 더해 최근 CJ CGV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횡령의 경우 당연히 회사의 관리 시스템 부재라는 지적받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횡령 금액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규모는 아닌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드래곤은 공동 경영 체제여서 대표이사가 2인"이라며 "이번에 사임을 표명한 대표는 제작 부문 대표고 3개월 조기 퇴임의 성격이어서 경영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본업의 전망은 밝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동시 방영 및 오리지널 공급 계약 체결(2020년~2022년) 후, 올해부터 콘텐츠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계약 연장을 했다"며 "디즈니플러스와도 콘텐츠 협업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올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등에 11편 이상의 동시 방영 콘텐츠를 공급할 전망"이라며 "2020년~2022년 연간 8편 수준에서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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