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물가상승률 3.5%" 기대인플레이션율 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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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월 3.5%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다 6월 들어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1월 3.9%에서 2월 4.0%로 상승한 뒤 3월(3.9%), 4월(3.7%), 5월(3.5%)로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4.6%로 전달대비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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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 3.5%로 전월과 동일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달과 같았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1월 3.9%에서 2월 4.0%로 상승한 뒤 3월(3.9%), 4월(3.7%), 5월(3.5%)로 세 달 연속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세를 멈춘 데는 공공요금 인상 요인이 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이 79.0%로 압도적이었다. 전달대비 2.9%p 증가한 수치다. 농축수산물도 34.0%로 전달대비 3.6%p 올랐다.
반면 석유류제품, 공업제품이 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응답은 전달에 비해 줄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4.6%로 전달대비 0.1%p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올해 1월 5.0%에서 2월 5.2%로 높아졌다 3월 5.1%, 4월에는 4.9%로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4.7%, 이번달 4.6%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국은행은 6~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하다가 연말엔 3%대로 반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 대중교통요금 인상,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 등 정부 정책 측면의 물가 상방압력이 있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도 경직적이다. 근원물가의 올해 상반기 중 상승률은 4.0%로 지난해 하반기(4.1%)에 비해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회의에서 "연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수렴한다는 증거가 있다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은 3%대로 가는 것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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