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번 주 또 정리해고…전기차 전환 비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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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 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일하는 정규직과 계약직 등 최소 100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한다.
2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전날 내부 회의를 열고 근로자들에게 "조만간 정리해고를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번 정리해고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사업부(포드블루), 전기자동차 사업부(포드모델e), 차량 서비스 사업부(포드프로) 등 전체적인 분야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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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 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일하는 정규직과 계약직 등 최소 100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한다.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며 적자가 이어지자, 추가로 정리해고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전날 내부 회의를 열고 근로자들에게 “조만간 정리해고를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번 정리해고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사업부(포드블루), 전기자동차 사업부(포드모델e), 차량 서비스 사업부(포드프로) 등 전체적인 분야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포드는 전기차 전환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자 전기차 사업부 인원도 감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해 2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전기차 부문에서만 3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포드는 지난 1년 동안 여러 차례 대규모 해고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북미에서만 3000명, 올해 초 유럽에서 3800명을 정리해고했다. 지난해 포드는 전 세계에서 약 1만명을 정리해고했고, 현재 인원은 약 17만3000명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포드가 일부 경쟁업체에 비해 연간 70억달러의 비용을 더 지출하고 있다”며 “효율성 향상과 일자리 감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자본 배분을 고려할 때 지속해 수익 확보가 어려울 경우 구조조정을 추가로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포드 이외에 여타 완성차 업체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 1분기에 정리해고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바이아웃이란 직원들이 퇴직금, 실업수당 등을 받는 조건에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아웃 신청자는 약 5000명이었다. 지프(Jeep) 제조업체 스텔란티스도 지난 4월에 비용과 인력을 줄이기 위해 약 3만3500명의 미국 직원에게 바이아웃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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