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퇴한 美 골디락스…경제지표 따라 주가 변동성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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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말 부각된 미국의 '골디락스(goldilocks·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전망이 후퇴하고, 미국 경기 침체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한 연구원은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침체 여부, 얕은 침체와 깊은 침체 등 미국 경기 전망을 놓고 교통정리가 덜 된 분위기"라며 "한동안 지표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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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반기 말 부각된 미국의 ‘골디락스(goldilocks·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전망이 후퇴하고, 미국 경기 침체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다. 침체 강도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동한 지표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지난 5~6월 중 시장에 유입됐던 미국의 골디락스 전망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국들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를 거치면서 다시 후퇴했다”며 “이제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 내구재주문,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들은 경기 선행보다는 동행성을 띄는 지표라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며 “선행성이 강한 ISM 제조업 PMI는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애틀란타 연은 GDP(국내총생산) 나우 모델 상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제시된 것처럼 2분기(4~6 월)까지 미국 성장률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ISM 지표 둔화, 연준 긴축의 부정적인 파급효과 가능성,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상대 교역국 유로존의 경기 등을 고려하면 3분기부터는 미국 경기 모멘텀은 둔화로 상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과거 침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고용과 소비를 감안했을 때, 이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완만한 수준의 침체(소프트랜딩 또는 얕은 침체, 예상 침체 진입시점 2023년 4분기 또는 2024년 1분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은 채 인플레이션까지 완전히 잡히는 것(연말~연초 2%대 물가 진입)이 증시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이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얕은 침체 진입 + 인플레이션 수준 하향’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침체 여부, 얕은 침체와 깊은 침체 등 미국 경기 전망을 놓고 교통정리가 덜 된 분위기”라며 “한동안 지표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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