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호남·경남 폭우…남부에 오늘 오전까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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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호남에 28일 아침까지 시간당 강수량 30㎜ 내외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오전 7시 현재 호남권에는 시간당 10~30㎜씩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에도 시간당 5~10㎜의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5시 예보에서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을 전북·전남동부·경북남부·경남 30~80㎜(전북과 전남동부 많은 곳 100㎜ 이상), 전남서부·제주산지 10~60㎜, 충청남부·경북북부·제주(산지 제외) 5~40㎜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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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20~24도…낮 최고 26~32도, 습해서 무더워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호남에 28일 아침까지 시간당 강수량 30㎜ 내외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오전 7시 현재 호남권에는 시간당 10~30㎜씩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전남 대부분과 전북 남서부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남에도 시간당 5~10㎜의 비가 오고 있다.
호남권에는 27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2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광주에는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비가 274.6㎜, 전남 담양군(봉산면)과 화순군(북면)에는 각각 217.0㎜와 207.0㎜ 왔다.
호남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진강(초강리)과 섬진강(금곡교), 영산강(극락교)에 이날 오전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경남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경남권의 전날 정오 이후 누적 강수량은 남해군 205.2㎜, 사천시 179.0㎜, 고성군 149.0㎜, 진주시 142.9㎜ 등이다.
밤사이 남부지방에 내린 비는 강도가 매우 강했다.
6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전남 함평군에는 전날 오후 9시 4분부터 오후 10시 4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71.5㎜나 내렸다.
경남 남해군에는 전날 오후 8시 24분 이후 1시간에 비가 74.5㎜ 왔다.
이는 남해군의 '6월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로 종전 최고치(1997년 6월 26일 60.5㎜)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
광주(27일 1시간 강수량 최대치 54.1㎜)와 전북 부안군(28일 1시간 강수량 최대치 49.3㎜), 경남 진주시(27일 1시간 강수량 최대치 69.5㎜) 등에서도 6월 1시간 강수량 기록이 갈아치워졌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28일 아침까지 충청남부, 오전까지 남부지방, 오후까지 제주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전 5시 예보에서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을 전북·전남동부·경북남부·경남 30~80㎜(전북과 전남동부 많은 곳 100㎜ 이상), 전남서부·제주산지 10~60㎜, 충청남부·경북북부·제주(산지 제외) 5~40㎜로 내다봤다.
남부지방과 제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전국이 고기압에 영향받겠다.
이에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에 오후까지, 전라내륙과 영남에 오후 들어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20~2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0도, 인천 23.1도, 대전 22.9도, 광주 20.7도, 대구 20.9도, 울산 20도, 부산 20.3도다.
낮에는 습한 가운데 기온이 오르면서 무덥겠다.
중부내륙 일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겠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남부동해안과 경북, 경남내륙은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까지 치솟겠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27일과 비교해 2도 정도 높겠다.
중서부지역은 낮 더위와 함께 오존도 주의해야 한다.
수도권과 충남, 경북의 오존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에 이날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는 강풍이 예상된다.
오전까지는 전남남부와 전남, 경남, 제주 등에도 강풍이 불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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