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193.5㎜, 전북 밤새 많은 비…새벽 한때 재대본 3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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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전북도는 새벽 한때 재난대책안전본부 비상 수준을 비상 3단계까지 상향 발령하기도 했다.
현재 전북에 영향을 미친 강한 비 구름대는 다소 약화된 상황이다.
오전 3시께 3단계까지 상향됐던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수준은 1단계로 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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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짐, 토사 붕괴 등 피해 잇따라…인명 피해는 없어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밤 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전북도는 새벽 한때 재난대책안전본부 비상 수준을 비상 3단계까지 상향 발령하기도 했다. 지역 곳곳에서는 나무 쓰러짐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전북도 및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군산·김제·부안·고창·정읍·순창·남원 등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또 남원·순창에는 산사태 경보, 진안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정읍 정우면과 남원 금지면 등 2개소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전북에 영향을 미친 강한 비 구름대는 다소 약화된 상황이다.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3시께 3단계까지 상향됐던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수준은 1단계로 조정된 상태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27~28일 오전 6시30분 기준)은 순창 풍산 193.5㎜, 고창 심원 172.5㎜, 남원 뱀사골 154.0㎜, 부안 153.4㎜, 정읍 태인 153.0㎜, 김제 심포 125.0㎜, 임실 강진 104.5㎜, 군산 선유도 101.5㎜, 완주 구이 91.5㎜, 장수 번암 90.5㎜, 진안 60.0㎜, 무주 설천봉 58.0㎜, 익산 52.1㎜, 전주 48.6㎜ 등이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나무 쓰러짐, 토사 붕괴 등의 피해가 지역 곳곳에서 발생했다.
전북지역 11개 공원 117개 탐방로와 둔치주차장 7개소, 세월교 2개소 등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여객선 5개 항로는 정상 운행 중이다.
한편 이번 비는 이날 오후까지 5~40㎜가량 더 이어지겠다. 서해안과 남부내륙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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