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아니길 바랐는데”…등산 중 실종, 시신으로 돌아온 유명배우
그는 5개월여 전 미국 서부 사막지대에서 등산 중 실종됐다 최근 실종지점 인근에서 유해가 발견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국은 사흘 전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에서 발견된 유해의 신원이 줄리언 샌즈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국은 지난 1월 19일 샌즈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볼디산 트레일 코스에서 실정됐다고 발펴한 바 있다.
샌즈의 가족들은 지난 1월 13일 하이킹을 떠난 그와 연락이 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당국은 당시 헬기와 드론 등을 동원하는 등 대대적 수색에 나섰으나 악천후와 눈사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4일 한 등산객이 샌즈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해 관할 보안관 사무소에 신고하면서 수습이 이뤄질 수 있었다.
샌즈는 실종 전까지 노스할리우드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언론인 출신 아내와 성인이 된 세 자녀가 있다.
1985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국 로맨스 영화 ‘전망 좋은 방’에 헬레나 보넘 카터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그는 미국으로 이주해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했다.
‘워락’(1989),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1993),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 등이 대표작이다.
2000년대 이후에도 ‘밀리언 달러 호텔’(2002), ‘블러드 앤 본’(2009), ‘더 헌터’(2010),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2), ‘비뚤어진 집’(2019)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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