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혼잡통행료 징수 예고... “맨해튼 지나려면 돈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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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를 지나가려면 2만원이 넘는 돈을 통행료로 내야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도로청(FHA)이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징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듬해 주의회에서 혼잡통행료 징수를 반대했지만, 뉴욕 시의원들이 2019년에 혼잡통행료 시행에 찬성하면서 논의에 가속도가 붙었다.
뉴욕시는 연간 10억 달러의 혼잡통행료를 징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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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를 지나가려면 2만원이 넘는 돈을 통행료로 내야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도로청(FHA)이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징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뉴욕시가 지정한 패널이 혼잡통행료 할인, 면제 등을 담은 최종안을 결정하면 뉴욕시는 2024년 봄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혼잡통행료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고 교통 체증이 심한 지역 중 하나인 맨해튼 중심부인 센트럴파크 남쪽 60번가로 진입하는 자동차에 징수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23달러(약 2만9000원), 그 외 시간에는 17달러(약 2만2000원)가 부과될 예정이다.
뉴욕에서 혼잡통행료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7년이다. 이듬해 주의회에서 혼잡통행료 징수를 반대했지만, 뉴욕 시의원들이 2019년에 혼잡통행료 시행에 찬성하면서 논의에 가속도가 붙었다. 뉴욕시는 연간 10억 달러의 혼잡통행료를 징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혼잡통행료는 맨해튼의 교통 체증과 오염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징수된 요금은 대중교통을 개선하는 자금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케시 호철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혼잡통행료는 도심의 교통량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며 뉴욕주 도시교통국(MTA)에 중요한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수한 혼잡통행료는 지하철에 새로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신호등을 현대화하는 등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영국 런던, 싱가포르 등은 혼잡통행료를 징수한 뒤 교통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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