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역대 이적료 4위'...단 6골만 남기고 1년 만에 떠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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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카 스카마카가 1년 만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AS 로마는 웨스트햄과 합의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카마카는 로마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AC 밀란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스카마카에게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당시 웨스트햄은 스카마카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3600만 유로(약 512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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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잔루카 스카마카가 1년 만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AS 로마는 웨스트햄과 합의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카마카는 로마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AC 밀란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스카마카에게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준척급 자원이다. 19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준수한 기본기와 유려한 움직임을 갖춘 덕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견되기도 했다.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며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 역시 그의 최대 강점이다.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에서 성장했다.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는 데 성공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사수올로로 향했다. 아직 어린 나이 탓에 여러 번의 임대 생활을 보냈고 2019-20시즌 아스콜리 칼치오 소속으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2020-21시즌엔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다. 커리어 처음으로 세리에 A에서 풀시즌을 소화했다.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출전한 그는 12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활약에 힘입어 사수올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36경기에 출전한 그는 16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6위에 올랐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에딘 제코, 빅터 오시멘 등 쟁쟁한 선수들보다 많은 수치였고 팀 내에선 득점 1위였다.
이에 잉글랜드로 이적했다. 당시 웨스트햄은 스카마카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3600만 유로(약 512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이는 현재 웨스트햄의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끝났다. 개막전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는 9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10라운드 풀럼전에서도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스카마카는 이후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스카마카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후반기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후반기엔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컵 대회 포함 27경기 8골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정리 대상'이 됐다. 웨스트햄은 그를 매각 대상으로 올렸고 로마와 AC 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팀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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