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1년 1개월 만에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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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활동이 늘고 물가 상승세도 주춤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1년 1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지난달(98.0)보다 2.7포인트(P) 올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지수 상승에 대해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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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활동 확대·물가 둔화 등 영향”
“외식 값 등 체감물가 여전히 높아”
대면 활동이 늘고 물가 상승세도 주춤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1년 1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지난달(98.0)보다 2.7포인트(P) 올랐다. 4개월 연속 오름세이며, 지수가 100을 웃돈 건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달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69·5P), 향후경기전망(78·4P)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소비지출전망(113)도 2P 높아졌다. 생활형편전망(93), 가계수입전망(98), 현재생활형편(89)은 모두 1P씩 올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지수 상승에 대해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과 같은 3.5%로 기록됐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2월 4.0%까지 뛰었다가 3개월 연속 하락한 뒤 정체 상태다.
황 팀장은 “외식 서비스 가격 등이 여전히 높고 앞으로 교통요금 인상도 예고돼있어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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