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 촬영지부터 요정 수영장까지...영국 물놀이 명소 5선
김혜성 여행플러스 인턴기자(mgs07175@naver.com) 2023. 6. 28. 07:45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페어리 풀(Fairy Pools)이 영국 자연 물놀이 명소 1위로 뽑혔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가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명소 순위’를 공개했다.
페어리 풀은 ‘요정이 살 것 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야외 수영장이다. 페어리 풀은 맑은 청록색 물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자연 폭포를 볼 수 있어서 더 유명해졌다. 산 중턱에 있어서 2시간 정도를 산행해야 페어리 풀에 다다를 수 있다. 페어리 풀은 매일 24시간 내내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2위는 런던 햄프스태드 히스 공원에 있는 믹스 배딩 연못(Mixed Bathing Pond)이 차지했다. 햄프스태드 히스는 연중 무성한 녹음이 가득한 공원으로 규모만 약 320만㎡에 달한다.
햄프스태드 히스 공원은 영화 ‘노팅힐’ 촬영지이기도 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다. ‘노팅힐’은 런던 노팅힐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과 평범한 서점주인 윌리엄 태커의 사랑 얘기를 담고 있다.
이곳에는 믹스 배딩 연못을 포함해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연못 3개와 야외 수영장 1개가 있다. 연못은 혼성 연못, 여성용, 남성용 등으로 나뉘어 있다. 연못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개장한다. 연못 입장료는 4파운드(약 7000원)다.
콘월에 있는 골리사 폭포(Golitha Falls)는 3위의 영예를 안았다. 골리사 폭포 주변에 푸른 수목이 우거져 있어서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온 듯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골리사 폭포에서 카약을 타고 폭포 자유낙하를 하는 짜릿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어서 4위에는 웨일스 펨브룩셔 애버아이디 석호(Abereiddy Blue Lagoon)가 올랐다. 이곳은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다. 2012년 세계적인 다이빙 대회 ‘레드불 클리프 다이빙 월드 시리즈’를 이곳에서 개최했다. 애버 아이디 석호 부근은 바위가 많은 험준한 지역이라 산악용 신발을 신고 가는 게 좋다.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있는 윈드미어(Windermere)가 5위로 선정됐다. 윈드미어는 길이만 약 18㎞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다. 좁고 긴 모양 덕에 ‘리본 호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윈드미어에서는 유람선이나 전동 보트를 타고 호수 전망을 즐기는 걸 추천한다. 윈드미어는 연어, 뱀장어, 송어, 매기 등의 서식지이기도 해서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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