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000억 제시→토트넘 거절, '케인 이적' 팽팽한 줄다리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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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토트넘)의 이적을 놓고 소속팀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뮌헨이 케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옵션을 더한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거절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뮌헨 소식을 담당하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27일 "뮌헨과 케인이 올 여름 이적과 관련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이제 뮌헨과 토트넘의 합의만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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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뮌헨이 케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옵션을 더한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거절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스타다. 또 이적시장 전문 트래스퍼마크트 기준, 케인의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다. 다른데서 생각하는 몸값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으니 토트넘이 이를 허락할리 없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수많은 제의를 뿌리치고 케인을 지키는데 성공한 바 있다. 지난 해 여름에도 맨시티(잉글랜드)가 케인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뮌헨이 첫 제안을 건넨 만큼 앞으로 이적료를 올려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이유는 간단하다. 팀에 최전방 공격수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뮌헨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92골을 터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믿을 만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다. 세르지 그나브리가 리그 14골, 자말 무시알라가 12골 10도움을 올렸지만, 이들은 측면 공격수, 미드필더 자원이다. 리그 10골을 터뜨린 팀 공격수 에릭 추포 모팅은 34세 베테랑이다. 게다가 이들은 독일 리그에서만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안방 여포'였다. 뮌헨이 독일 안에서 대적할 팀이 없는 '최강팀'이 아니었다면, 공격 문제가 꽤 심각할 수 있었다.
실제로 무시알라의 경우 유럽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나섰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뮌헨은 '별들의 무대'에서 탈락했다. 스포츠전문 풋볼 투데이도 "뮌헨은 공격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케인은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소식을 담당하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27일 "뮌헨과 케인이 올 여름 이적과 관련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이제 뮌헨과 토트넘의 합의만 남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일 정도로 오랜 기간 정상과 인연이 없었다. 반면 뮌헨은 매 시즌 밥 먹듯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다. 더 나아가 챔스 정상에도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 케인의 우승 커리어도 달라질 수 있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이자 현역선수로는 1위에 해당한다. 케인의 다음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하지만 뮌헨으로 팀을 옮길 경우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 골을 쌓을 수 없게 된다.
이런 대기록을 포기할 정도로 케인은 우승이 간절해 보인다.
토트넘도 마냥 케인을 붙잡고 있을 수는 없다. 케인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 여름이면 케인의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자칫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케인을 떠나보낼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계약기간에 상관없이 케인을 지키려고 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이 경우 구단이 입게 되는 손해가 심각하다.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올수록 레비 회장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뮌헨은 상당히 유리해진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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