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위무사’ 이 남자 돌발발언…“트럼프 강력 후보인지 모르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따라 기소돼 사법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그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냐는 것인데 나는 답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는 바이든을 이길 수 있다”면서 “트럼프 정책이 바이든의 그것보다 낫고 간결하다”고 평가했다.
매카시의 이런 발언은 방송 사회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법적 문제를 언급하자 나온 것이다.
매카시 의장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중 탄핵 위기에 몰렸을 때 적극적으로 방어막을 치면서 ‘호위무사’로도 불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성관계 입막음 돈’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최근에는 국가 기밀 반출 혐의로도 기소됐다. 대선 개입 혐의 등의 수사도 받고 있지만 그는 잇단 기소에도 당내 지지율은 오히려 결집하는 효과를 보이 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기소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메카시 의장은 이를 염려한 것이다. 그는 다만 ‘최적의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공화당 내에서는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한 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트럼프 대항마로 떠올랐으나 연초부터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현재 당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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