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올해도 많은비] 1시간만에 68㎜…이번 장마도 '순식간에 집중호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26일 충북 충주시 노은면에는 오후 4시 9분부터 1시간 동안 비가 68.5㎜ 쏟아졌다. 같은 날 전남 나주시엔 오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60.5㎜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한다. 시간당 강수량이 30~40㎜면 '하늘에서 비를 퍼붓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운전 중 자동차 와이퍼를 작동해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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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폭우에 중대본 2단계…실종 1명 등 전라권 피해 잇따라
제주, 전라권, 경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호우 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11시 45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 바 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발생지역 등 위험구간에 접근을 금지하고 특히 산불 피해지역의 토사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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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대책 논의…어민단체 간담회도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아동보호 체계 개선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출생 미신고 영유아' 보호대책을 논의한다.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수석부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자리한다. 민간에서도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과 한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민애 경기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등이 참석, 아동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 및 출생 미신고 영유아 보호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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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도 외국인 건보재정 5천560억 흑자…중국만 229억 적자
작년에도 예년과 동일하게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재정 수지는 흑자를 봤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전체 외국인이 실제로 낸 건강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덜 받았다는 말이다.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적게 보험료를 내고서는 더 많은 보험 혜택을 누리는 등 무임 승차하는 게 아니냐고 일각에서 오해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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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심리,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대면 활동이 늘고 물가 상승세도 다소 꺾이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회복에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포인트(p) 뛰었지만, 기준금리 세 차례 연속 동결의 영향으로 금리전망지수는 9p 급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5월(98.0)보다 2.7p 올랐다. 4개월 연속 오름세일 뿐 아니라, 이 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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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나이 시행에 금감원 '금융불편 상담센터' 본격 가동
금융감독원이 28일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라 금융불편 상담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금감원 콜센터(☎1332) 내 설치된 금융불편 상담센터는 만 나이 관련 금융불편이 접수되면 이에 대해 안내하거나 금감원 소관 부서나 금융사로 소비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금감원은 금융법령의 연령 관련 규제 현황을 점검한 결과 만 나이를 명시하거나 명시하지 않은 경우에도 만 나이로 해석하고 있어 금융권 업무나 금융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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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한미일 확장억제 체제 가능성 묻자 "韓日과 긴밀협력 지속"
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간 새로운 확장억제 메커니즘을 만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한국, 일본과 맺은 관계를 매우 가치 있게 여긴다"며 "우리 국가들이 협력할 기회를 찾기 위해 이 동맹들과 매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따라서 우리가 발표할 새로운 게 있다면 확실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여 즉답을 피하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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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더 강한 美 경제…기술주 반등에 나스닥 1.7%↑
최근 주춤하던 미국 기술주들이 27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반등했다. 올해 들어 뉴욕증시를 견인하던 기술주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통화 긴축 의지와 러시아발(發) 지정학적 불안으로 연이틀 뒷걸음질 쳤으나, 생각보다 탄탄한 경제 지표를 확인한 데 힘입어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90포인트(1.65%) 뛴 13,555.6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1% 이상의 큰 폭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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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셴코 "프리고진 벨라루스에 있다…바그너 주둔 환영할 것"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이 자국에 머무는 것을 환영하며 전투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국영매체를 통해 "오늘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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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구치소서 '독방' 쓴다
몬테네그로 법원에서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구치소에서 독방 생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권 대표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최근 가상화폐 전문 언론매체인 DL 뉴스와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구치소에서 독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디치 변호사는 "권도형은 현재 독방에서 지내며, 하루에 두 차례 독방에서 나와 바깥 공기를 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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