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선택과 집중으로 하반기 '실적 도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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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가 올 하반기에 해외 노선을 완전히 정상화하고 실적 개선을 본격화 할 지 주목된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항공기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70~80% 수준에 올랐고,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만큼 연말로 갈수록 실적 반등세가 뚜렷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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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中노선 줄이고, 장거리노선 늘린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항공업계가 올 하반기에 해외 노선을 완전히 정상화하고 실적 개선을 본격화 할 지 주목된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항공기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70~80% 수준에 올랐고,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만큼 연말로 갈수록 실적 반등세가 뚜렷할 것으로 본다.
당장 올 여름 성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본격화한다. 수요가 부진한 중국 노선을 줄이는 한편 엔저 효과로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는 일본과 여객수가 증가세인 장거리 노선을 앞세워 실적을 쌓겠다는 의도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수는 1992만77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7만5991명)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한국 항공사들은 25만6181편의 항공기를 운항해 4404만8851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전년동기 21만6814편, 3197만9046명의 여객수송과 비교할 때 항공기 운항 횟수는 18.15%, 여객수는 37.74%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 1~5월 6만2353편의 항공기를 운항해 1006만7043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전년동기 5만2264편, 580만3496명 대비 각각 19.30%, 73.46%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5월 8만8956편의 항공기를 운항해 1446만8963명의 여객을 수용한 것과 비교할 때 올 초 대한항공 운항횟수와 여객수는 각각 70% 69.5% 수준까지 회복된 셈이다.
하반기가 시작되는 3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 3분기는 여름 여행객이 급등하는 성수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항공기 운항 편수와 여객 수송수는 더 급등할 수 있다.
항공업계에선 여름 휴가철에 운항하는 항공기편 평균 예약률이 70~80% 수준을 보이는 데다 최근에는 미주·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 수요가 높아 전년대비 큰 폭 매출 신장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 여름 성수기 해외 여행을 예약한 고객들 중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유럽으로 전체 예약률 대비 20.5%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9.2%), 일본(16.6%) 순이었다.
업체들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3분기 전략으로 중국 노선 축소와 장거리 노선 운항 증편을 내세웠다.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8월1일부터 10월28일까지 중단하고 인천-샤먼 노선도 8월9일부터 10월28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6일부터 10월28일까지 김포-베이징 노선, 8일부터 10월28일까지 인천-시안 노선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인 시카고 운항 횟수를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고, 댈러스는 주 4회에서 주 5회로 확대 운영한다. 유럽 지역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이탈리아 밀라노 노선을 각 2회, 1회씩 늘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시애틀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고 뉴욕 노선은 야간 출발 3회를 포함해 주 10회 운항한다. 런던의 경우 주 6회에서 주 7회, 로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5회, 파리와 바르셀로나 노선은 1회씩 증편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대비 항공기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70%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 횟수를 늘리며 실적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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