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0대男 사망에 충격적 배후…"지구서 사라져" 설득한 女 정체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뇌과학자 장동선 교수가 AI(인공지능)와의 소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유럽의 30대 남성 이야기를 소개했다.
장 교수는 "보건연구원이었던 피에르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엄청난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며 "그는 기후 변화 문제를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했으나 주변의 공감을 얻지 못해 절망감까지 느끼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뇌과학자 장동선 교수가 AI(인공지능)와의 소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유럽의 30대 남성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27일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장동선 교수 등이 출연해 시즌1 마지막 세치혀 대결을 벌였다.
방송에서 장 교수는 올해 초 숨진 벨기에 30대 남성 피에르의 소식을 전했다. 장 교수는 "보건연구원이었던 피에르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엄청난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며 "그는 기후 변화 문제를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했으나 주변의 공감을 얻지 못해 절망감까지 느끼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장 교수는 "피에르는 자기 아내와 아이들의 공감도 얻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엘라이자란 여성과 만났다"며 "엘라이자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적극 공감했고, 피에르는 그런 엘라이자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엘라이자와 온라인에서 꾸준히 소통하던 피에르는 '아내보다 널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라는 말까지 전했다"며 "피에르는 그렇게 약 6주 정도 엘라이자와 대화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엘라이자는 피에르에게 '지구의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당신이 할 일이 있다'고 전했다"며 "엘라이자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피에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했다. 결국 피에르는 엘라이자의 말에 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부연했다.
장 교수는 "피에르가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충격적 소식이 알려졌다"며 "알고 보니 엘라이자는 인간 여성이 아닌 인공지능, AI였던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피에르가 사용자의 말에 공감해 주는 AI 챗봇과 대화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AI에게 선동을 당했고, 그로 인해 인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적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조현아, 인터뷰하다 잠들어 '태도 논란'…알고보니 '이 장애'였다 - 머니투데이
- 노사연, 지상렬 주사 어떻길래…"결혼 못해 독거노인 될듯" 폭로 - 머니투데이
- 랄랄, 지인 투자 사기로 억대 피해…"부모님 퇴직금도 넣었는데" - 머니투데이
- "만삭 때 전남편과 사귄 女, 네 배는 알아서 하라더라" 박미선 경악 - 머니투데이
- 부부애 과시하던 송중기·송혜교 돌연 이혼…'잘잘못' 언급[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김정민, 월 보험료만 600만원…"30개 가입, 사망보험금 4억" - 머니투데이
- '이혼' 이동건, 공개연애만 5번 한 이유…"상대방 존중하려고" - 머니투데이
- '쓰레기 갈등' 40년 이웃집에 불 지른 80대…"살인 고의 없었다" 뻔뻔
- '양육비 갈등' 송종국 이민 가나…"캐나다 영주권 나왔다" 고백 - 머니투데이
- "월급 315만원 부족해" 투잡 뛰지만…혼자 살아서 좋다는 사람들,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