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그’ 이원정 “김동욱 ‘다 받아줄게’란 말에 감동, 닮고 싶은 선배”[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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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이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동욱을 두고 "인간적으로도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배"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6월 20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극본 백소연)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해준'(김동욱 분)과 '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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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원정이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동욱을 두고 "인간적으로도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배"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6월 20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극본 백소연)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해준'(김동욱 분)과 '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원정은 해맑고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윤영' 아버지의 과거인 1987년 '희섭' 역을 맡았다. 순수하게 꿈 많던 '희섭'은 긍정적인 겉모습과는 달리, 숙부의 집에 얹혀사는 객식구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지니고 자란 인물이다. 서지혜가 연기한 훗날 '윤영'의 어머니 '순애'와 풋풋한 러브 라인을 그렸다.
종영 후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원정은 '희섭'을 떠나보내는 기분을 "시원섭섭하다"고 표현하며 "긴 시간 '희섭'을 생각하며 연구하고 지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희섭'을 만나 저도 성장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해준' 역의 김동욱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원정은 "김동욱 선배님을 통해 연기도 많이 배웠지만, 배우로서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게 됐다"며 "선배님은 현장에서 대본에만 집중하신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런 게 진짜 배우의 모습이구나' 생각하게 됐다. 선배님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현장에서 항상 곁에 있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이원정은 "함께 연기하는 장면에서 '이 신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다'고 했더니, 선배님께서 '그건 너의 장면이니까 희섭이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받아줄게' 하시더라. 저를 배우로 인정해주시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의 그런 믿음에 응하고 싶고, 더 보여드리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순애' 역의 서지혜와의 호흡을 묻자 "대본 리딩 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첫 모습을 보자마자 '순애 그 자체구나' 싶었다. 우리가 생각하던 문학 소녀 그 모습 그대로였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그런 느낌. 덕분에 '희섭'의 감정에 이입하는 것이 쉬웠다"며 "시청자분들이 우리 두 사람의 러브 라인에 '귀엽다' '얼굴 합이 잘 맞는다'는 반응을 보내주시는 걸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촬영할 때도 서로 힘이 되어주고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2001년생인 이원정에게 "1987년의 소년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고 묻자, 이원정은 "촬영 세트가 너무 잘 구현돼 있어서 그 자리에 있기만 해도 절로 '희섭'이 된 것 같았다. 제작진 분들, 스태프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지점"이라면서 "한여름에 더벅머리 가발을 쓰고 연기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땀에 젖어 머리가 엉망이 되곤 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더 '희섭' 같아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실감나는 전라도 사투리를 위해서는 "촬영 전에 6박7일 전라남북도 투어를 다녀왔다"고 말한 이원정은 "지인의 할머니께 부탁을 드려 전라도 사투리를 녹음하고, 잘때도 들었다"고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전남 화순에서 지방 촬영을 하며 "전라도 음식이 정말 맛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일단 반찬부터가 다르다. 이런 로케이션 촬영은 처음이라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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