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아직 안 끝났다"…유럽서 매주 1000명 숨져

강민경 기자 2023. 6. 28.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전히 유럽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주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HO에 사망자 보고하는 나라 적어져 과소평가된 숫자"
"롱 코비드 복잡한 문제…진단과 치료법 개발해야"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지역 국장.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여전히 유럽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주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WHO 유럽사무소에는 유럽연합(EU) 국가들뿐 아니라 유럽과 동쪽으로 접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까지 포함해 총 53개국이 포함돼 있다.

클루게 국장은 "매주 1000명에 가까운 신규 사망자가 이 지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WHO에 정기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보고하는 나라가 적어졌기 때문에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나라에 "면역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최소 70%는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클루게 국장은 유럽사무소 관할 국가에서 약 30명 중 1명, 즉 약 3600만명이 지난 3년 동안 이른바 '롱 코비드'라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는 아주 복잡한 문제가 돼 버렸다"면서 "롱 코비드에 대한 포괄적인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지 않는 한 팬데믹에서 진정으로 회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더 많은 연구를 독려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증상이 나타난 지 4주 이후에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 및 징후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한편 WHO 유럽사무소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관할 지역에서 천연두 감염 사례가 22건이 나타났다면서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