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는 8월, 진짜 완전체로 도전해야 한다" LG는 오직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현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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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로 했던 페넌트레이스 1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8월에 완전체가 돼야 한다."
LG 트윈스의 올 시즌 목표는 단연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금도 좋지만 LG가 8월을 정조준 하는 이유는 '전력의 완전체' 구성 때문이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크고 작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심이 컸지만 8월까지는 완벽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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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목표로 했던 페넌트레이스 1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8월에 완전체가 돼야 한다."
LG 트윈스의 올 시즌 목표는 단연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일단 1차 목표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통합우승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지난해 LG는 강한 전력을 앞세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는 뼈아픈 경험이 있다. 두번 실패해서는 안된다. 그만큼 간절하게 또 더 단단하게 뭉쳐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달려가는 중이다. LG는 5월 이후 SSG 랜더스와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롯데가 3강에서 멀어져 중위권으로 처진 사이 LG와 SSG는 1, 2위를 엎치락뒤치락 한다. 두팀 모두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 정도의 압도적 페이스는 아니어도 결코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진짜 승부처를 8월로 보고 있다. '8월 승부처' 시각은 호적수인 SSG 김원형 감독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령탑들이 진짜 승부처를 무더운 여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보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부상 변수가 발생하기 가장 쉬운 시기이다. 여기서 치고 올라가면 진짜 목표를 이룰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미끄러진다. 이미 과거의 시린 경험을 통해 후반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염경엽 감독이다.
지금도 좋지만 LG가 8월을 정조준 하는 이유는 '전력의 완전체' 구성 때문이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크고 작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심이 컸지만 8월까지는 완벽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LG의 최대 고민은 마운드, 그것도 국내 선발진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부터 후반기가 진정한 승부처다. (김)윤식과 (이)민호는 그때도 1군에 못 돌아올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만 잘 버티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정용이가 선발로 자리를 잡아주면 선발진 전체가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식과 이민호가 1군에 복귀할 경우 "둘이 합류하고, (이)정용이가 자리를 잡으면 쓸 카드가 많아진다. 선발 2명을 붙이는 1+1 전략도 가능하다. 4선발 자리를 이정용, 김윤식 중 한 명만 잡아줘도 모든 것이 원활해진다. 5선발도 상대에 따라서 로테이션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목표로 했던 페넌트레이스 1등에 도전할 수 있는 완전체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변수는 추가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리그 최고 수준의 견고함과 뎁스를 자랑하는 LG 타선이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빠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승부처인 8월에는 더 이상 부상자가 나와서는 안됨을 강조하고 있다. 염 감독은 "6월 완전체를 원했지만 야구가 준비한대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선발도 자리 잡아주지 못했다. 8월부터는 정말 우리팀의 투타 구성으로 승부가 될만 하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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