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8도 폭염'에 등산…10대 아들도, 구하려던 아빠도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섭씨 48도 넘는 폭염에 등산하던 3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빅벤드 국립공원에서 화씨 119도(섭씨 48도)까지 오른 날씨에 하이킹하던 31세 남성과 14세 의붓아들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출발한 아버지와 14세, 21세 두 의붓아들은 당일 오후 6시쯤 국립공원 통신센터에 전화해 응급 구조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섭씨 48도 넘는 폭염에 등산하던 3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빅벤드 국립공원에서 화씨 119도(섭씨 48도)까지 오른 날씨에 하이킹하던 31세 남성과 14세 의붓아들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출발한 아버지와 14세, 21세 두 의붓아들은 당일 오후 6시쯤 국립공원 통신센터에 전화해 응급 구조 요청했다.
작은아들은 등산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아버지는 도움을 요청하러 차량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갔다. 큰아들은 동생을 등산로 입구로 옮기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국립공원 경비대와 미국 국경 순찰대가 오후 7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작은아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후 대원들은 아버지를 찾아 나섰고, 오후 8시쯤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마루포 베가 등산로는 해당 국립공원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힌다. 물과 그늘이 부족하고, 사막과 바위 절벽 등을 통과하는 길이라 한여름에 등산하기에는 위험하다.
현재 텍사스에서는 섭씨 40도 이상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리오그란데강 일대와 빅 벤드 사막 지역 전역의 기온은 섭씨 48도를 기록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조현아, 인터뷰하다 잠들어 '태도 논란'…알고보니 '이 장애'였다 - 머니투데이
- 노사연, 지상렬 주사 어떻길래…"결혼 못해 독거노인 될듯" 폭로 - 머니투데이
- 랄랄, 지인 투자 사기로 억대 피해…"부모님 퇴직금도 넣었는데" - 머니투데이
- "만삭 때 전남편과 사귄 女, 네 배는 알아서 하라더라" 박미선 경악 - 머니투데이
- 부부애 과시하던 송중기·송혜교 돌연 이혼…'잘잘못' 언급[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홍명보 평가한 조현우…"카리스마 있지만, 선수들 편하게 해 준다" - 머니투데이
- 김정민, 월 보험료만 600만원…"30개 가입, 사망보험금 4억" - 머니투데이
- '여직원 추행 혐의' 김가네 김용만 회장…검찰 송치 - 머니투데이
- "남편이 육아 안 도와줘서" 7개월 쌍둥이 자매 살해 후 자수한 엄마 - 머니투데이
- 김병만 입양 딸 "아버지는 고마운 분, 유학도 권유"…생모와 딴판 주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