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니핸 BofA CEO "미 경제, 내년 상반기 침체"...인플레는 2025년 돼야 2%로 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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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2025년은 돼야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가 비관했다.
모이니핸 CEO는 27일(이하 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연준 정책담당자들의) 장기 목표와 부합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올해, 그리고 내년 1년을 모두 보낸 뒤인 2025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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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2025년은 돼야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가 비관했다.
연준 강경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수준으로 떨어져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연내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주식시장에는 날벼락 같은 말이다.
모이니핸 CEO는 27일(이하 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연준 정책담당자들의) 장기 목표와 부합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올해, 그리고 내년 1년을 모두 보낸 뒤인 2025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도 생각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현재 4.4% 수준인 미 인플레이션이 2025년이 돼야 2.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모이니핸은 소비자들이 이미 가계 지출을 2% 인플레이션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낮추고 있다면서 이는 양면의 칼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기를 바라는 연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뜻이어서 미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더 높이는 부정적 측면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두어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수준에 더 가깝게 끌어내리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연준이 판단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모이니핸은 연준이 금리를 올린 뒤에는 내년 5월까지 이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올해 1~2회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개시 시점이 내년 5월이 아닌 3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다.
모이니핸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고금리 지속 여파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면서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올 하반기가 아닌 내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앞서 그는 올 후반 경기침체를 전망한 바 있다.
이같은 전망은 주식시장 낙관론자들에게는 악재다.
주식시장 낙관론자들은 연초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경기침체 우려가 기우로 끝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같은 낙관 속에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3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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