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美부장관, 주미 中대사와 통화…"소통 유지 중요"

"美中 소통 채널 중요성 강조…블링컨 방중 후속 조치 여럿 논의 중"

[도쿄=AP/뉴시스]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2022년 10월26일 도쿄 이쿠라공관에서 한국과 일본의 외교차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6.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셰펑 주미 중국 대사와 통화했다.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셔먼 부장관과 셰 대사가 통화했다며 "(미·중) 양자 관계와 다양한 세계·역내 문제에 관한 핵심 우선순위를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지난 18~1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이후 이뤄졌다. 장관급에 이어 차관급이 나서서 중국 측과 고위급 접촉을 이어간 것이다.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은 오늘의 통화에서 전방위적 문제에 관한 (미국과 중국 간) 소통 채널 개방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라고 했다.

이어 "셔먼 부장관은 미국이 관심 분야는 물론 양국 이해가 일치하는 잠재적인 협력의 영역을 두고 계속 외교를 활용하리라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통화를 "장관의 (중국) 방문에 이은 실질적 통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관이 (중국에서) 논의한 몇몇 의제에 관한 후속 조치를 두고 현재 장관 하위 급에서 다수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방중 기간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밀러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방문 시기와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