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눈물 "상돈이, 내 품에서 보내…그날이 마지막일 줄이야" ('강심장리그')[SC리뷰]

이게은 2023. 6. 28. 0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지상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상돈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상렬은 "안타깝지만 상돈이가 엊그제 새벽 3시 46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상돈이에 대해 행복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녹화를 이틀 앞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상돈이가 19년 동안을 저와 함께해줬다. 변함없던 친구였고 성격이 묵직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서도 장수하고 우리 나중에 귀한 인연으로 또 만나자"라며 상돈이에게 인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상돈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지상렬이 출연했다.

지상렬은 "안타깝지만 상돈이가 엊그제 새벽 3시 46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상돈이에 대해 행복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녹화를 이틀 앞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됐다"라고 말했다. 상돈이는 '1박 2일'의 마스코트였던 상근이의 아들로 지상렬과 가족으로 함께 지내왔다.

지상렬은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노견은 하루 사이 컨디션이 떨어진다. 통영에 있다가 올라왔더니 저 정도면 무지개다리를 건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을 켰더니 눈을 뜨고 꼬리를 올리더라. 누운 채로 꼬리만 움직였다"라며 아픈 기억을 꺼냈다.

지상렬은 상돈이에게 "'좋은 곳에 가라, 있어줘서 고마웠다'고 말해줬다. 마지막이 될지 몰랐다. 좋아하던 이온음료를 먹였더니 눈을 쳐다보더라. '그동안 고마웠다'고 했더니 몸이 툭 떨어졌다. 제 품에서 보내서 감사한 일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상렬은 "상돈이가 19년 동안을 저와 함께해줬다. 변함없던 친구였고 성격이 묵직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서도 장수하고 우리 나중에 귀한 인연으로 또 만나자"라며 상돈이에게 인사했다.

지상렬은 끝으로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 강아지 좋아하는 분들 많지 않나. 제발 욕심으로 키우지 마시라. 장난감이 아니고 가족이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분들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