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새해림호 원양승선실습 군산항서 출항

고석중 기자 2023. 6. 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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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대학교가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실습선 새해림호 '2023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28일 군산대에 따르면 다목적관리부두는 실습선 새해림호 전용부두로, 지난 27일 출항해 도쿄(일본), 하코다테(일본), 군산항까지 30일간 2600해리(4815㎞)에 달하는 장기간 항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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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하코다테-군산항에 이르는 30일 간의 장도
서해안 유일의 고급 해기사양성기관 보유 대학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대학교가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실습선 새해림호 '2023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28일 군산대에 따르면 다목적관리부두는 실습선 새해림호 전용부두로, 지난 27일 출항해 도쿄(일본), 하코다테(일본), 군산항까지 30일간 2600해리(4815㎞)에 달하는 장기간 항해를 하게 된다.

올해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산업운송과학기술학부의 해양수산관리전공과 기관공학전공 학생 35명, 지도교수 2명, 승무원 25명 등 총 62명이 참여했다.

승선실습에 이용되는 새해림호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돼 2019년에 군산대에 도입됐다.

총톤수 2996t,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임 7.60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 인원은 110명으로, 최첨단 항해 및 기관설비,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해양수산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실습 기간 해양수산관리전공 학생들은 과학어군탐지기를 이용한 서해역에 대한 어장탐색, 트롤조업 실습을 통한 어종 식별, 어획 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또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 선박조종기술, 레이더 항법, 전파항해, 지문항해, 천문항해, 해상교통관제, 해상인명안전설비관리기술을 익히며 고급항해사의 자질을 연마할 계획이다.

기관공학전공 학생들은 선박 주기관, 보조기계, 자동제어 및 시퀀스 제어, 공기조화기, 냉동기, 보일러 취급 등에 관한 실습을 하고, 주기관운전, 보조기관 및 해양조사, 어로기기에 대한 실무 능력과 현장 지식을 습득한다.

이장호 총장은 “군산대 원양승선실습은 1982년 303t급 제1해림호로 시작되어 올해 42회차까지 수많은 해양수산인재를 배출해 오면서 대학의 전통이 되었다"라며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국내 해양수산분야 곳곳에서 활약하면서 해양수산전문가로 거듭날 후배들을 기다리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격려했다.

ONSE대학 정영민 학장은 “원양승선실습은 국제항로를 항해하며 해상생활 적응능력, 국제항만 입·출항을 위한 업무절차, 협수로 항해 및 대양항해능력 등 그동안 습득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차세대 해양수산인재로 거듭날 중요한 기회”라고 했다.

서해를 캠퍼스로 삼고 있는 군산대는 환황해권 유일의 고급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이 있는 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해양수산인재 교육의 건실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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