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춘추] 세계 대학생 한국어 연극 축제를 꿈꾸며

윤진영 대전연극협회 회장 2023. 6. 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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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세계의 유명 대학에 한국어과나 한국학과가 설치된 대학이 많이 보여 세계 속에서의 한국위상이 높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자료를 찾아보니 대학에 설치된 한국관련학과 말고도 세종학당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세계인에게 전파시키는 기관의 수가 무려 244개에 달하였는데 실로 놀라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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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대전연극협회 회장

요즘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세계의 유명 대학에 한국어과나 한국학과가 설치된 대학이 많이 보여 세계 속에서의 한국위상이 높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자료를 찾아보니 대학에 설치된 한국관련학과 말고도 세종학당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세계인에게 전파시키는 기관의 수가 무려 244개에 달하였는데 실로 놀라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각국의 대학이나 세종학당에서 한국말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이런 학생들에게 한국어 연극을 준비하게 하여 한국에 모여 공연도 하고 한국 문화도 직접 체험해보는 축제를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전에 계획만 된다면 학기 중에 정규 교과목으로 해도 좋고, 아니면 방학을 이용한 특별 과정으로 해도 좋고, 학점과정으로 안된다면 특별활동 등으로 해서 한국의 연극을 연습해서 그것을 한국에 와서 공연 해보고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교류 해 본다면 정말 특별한 경험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바로 연극은 언어예술이며 그 언어를 배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되기 때문에 언어도 배우고 한국의 정서도 배우고 또 한국을 방문하여 직접 문화를 체험하게 해 줄 수 있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 예산도 그리 많이 없어도 시행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참가학생들의 항공료는 학생 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한국내에서의 공연관련 무대준비, 숙식 및 문화체험 활동, 관광 비용 등을 합쳐도 엄청난 금액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보면 불과 몇 억 정도면 할 수 있고, 요즘처럼 K-문화니 K-Pop이니. K-Culture니 하는 시대에 이런 행사처럼 좋은 행사가 없는데 정작 K-Pop 경연대회나 댄스 경연대회 등은 하고 있으면서 말을 배우기에 가장 좋은 연극축제는 하지 않고 있으니 아쉬운 마음뿐이다. 사실 대전국제소극장 연극축제에 한 대학팀만이라도 초청해서 공연을 선보이게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으나 이런 행사는 국가기관에서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문화체육관광부나 세종학당 관계자들이 있다면 이런 축제를 기획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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