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풍산 누적강수 193.5㎜…나무 쓰러짐·토사 붕괴 등 피해

이지선 기자 2023. 6.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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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전북은 28일 오전 6시40분 기준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정읍, 순창 6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누적강수량은 순창 풍산이 193.5㎜로 가장 많다.

이번 비로 밤사이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고, 순창군 유등면에서는 산에서 무너져내린 흙이 민가 뒤로 쏟아지기도 했다.

전북지역에 내리는 비는 이날 오후까지 5~40㎜가량 더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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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16건 호우 관련 신고 출동…인명피해 없어
군산·김제·부안·고창·정읍·순창 호우주의보 유지
28일 오전 4시50분께 전북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6.28/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밤사이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전북은 28일 오전 6시40분 기준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정읍, 순창 6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누적강수량은 순창 풍산이 193.5㎜로 가장 많다. 이어 △고창 심원 172.5㎜ △남원 뱀사골 154.0㎜ △부안 153.4㎜ △정읍 태인 153.0㎜ △김제 심포 125.0㎜ △임실 강진면 104.5㎜ △군산 선유도 101.5㎜ 순이다.

전북소방본부는 밤사이 호우와 관련해 안전조치 11건, 배수 5건 등 16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번 비로 밤사이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고, 순창군 유등면에서는 산에서 무너져내린 흙이 민가 뒤로 쏟아지기도 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호우가 집중된 이날 오전 3시20분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까지 상향했으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현재는 다시 1단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내리는 비는 이날 오후까지 5~40㎜가량 더 이어지겠다. 서해안과 남부내륙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는만큼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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