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주FC에 설욕하나…오늘 FA컵 8강전서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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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1부)에서 광주FC에 당한 패배를 나흘 만에 설욕에 나선다.
6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광주는 다음달 2일 선두 울산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수원은 K리그1에서 2승3무14패(승점 9)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FA컵에선 통산 5회 우승으로 전북과 나란히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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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주·수원-인천·포항-강원 대결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1부)에서 광주FC에 당한 패배를 나흘 만에 설욕에 나선다. 이번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이다.
전북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갖는다.
지난 24일 K리그1 19라운드에서 광주에 0-2로 패한 전북은 잔뜩 독기가 올랐다.
전북이 패한 이 경기는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4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목이었지만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또 이겼다면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여전히 12개 구단 중 8위로 중하위권에 처져 있다.
주축 수비라인 홍정호, 김진수, 김문환, 미드필더 백승호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100% 전력을 가동하긴 어렵다. 하지만 시즌 전, 울산 현대와 함께 2강으로 평가받았던 전북이기에 FA컵을 향한 의지가 남다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을 것이다. 첫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광주는 다음달 2일 선두 울산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체력 관리가 필요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또한 필수"라면서도 "이으뜸, 신창무, 김경재 등 베테랑과 오후성, 김재봉, 박한빈 등 젊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FA컵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전북이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첫 승을 안기고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광주는 창단 처음으로 FA컵 4강 진출을 노린다.
K리그1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6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제주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각각 3-1, 5-1로 일방적인 흐름에서 웃어 자신감이 넘친다.
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은 인천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수원은 K리그1에서 2승3무14패(승점 9)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FA컵에선 통산 5회 우승으로 전북과 나란히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울산에 이어 K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윤정환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강원FC와 승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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