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의 RSF반군, 정부군 포로 100명 석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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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전에서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준 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수도 하르툼 일대에서 전투가 계속 중인데도 27일(현지시간) 100명의 정부군 포로들을 무슬림 축일 에이드 알-아드하 이전에 석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군은 수도 하르툼 남부의 RSF가 이틀 전에 점령한 경찰중앙부대 본부 건물 일대를 폭격 하는 등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또 다른 목격자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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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F의 일방적 휴전 선언, 정부군 폭격으로 무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내전에서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준 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수도 하르툼 일대에서 전투가 계속 중인데도 27일(현지시간) 100명의 정부군 포로들을 무슬림 축일 에이드 알-아드하 이전에 석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RSF는 "국제 인권법에 대한 존중과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라 신속지원군 사령부는 쿠데타군(정부군)의 포로 100명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번 결정은 가축을 희생으로 바치는 '희생제' 에이드 명절을 맞아 인도주의적 차원의 목적으로 내려진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26일 축제기간을 앞두고 "이틀 동안의 휴전 선언"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대해 정부군은 아직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 휴전은 하르툼 인근 지역 여러 곳에서 여전히 전투와 유혈사태가 그치지 않는 바람에 무효화되었다.
RSF군은 27일에도 정부군의 전략적 요충지 두 군데를 목표로 맹공격을 계속했다. 하르툼 남쪽의 기갑부대와 서부 옴두르만 인근에 있는 공병부대 본부를 공격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정부군은 수도 하르툼 남부의 RSF가 이틀 전에 점령한 경찰중앙부대 본부 건물 일대를 폭격 하는 등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또 다른 목격자들이 말했다.
수단에서는 4월 15일 부터 정부군과 RSF군이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각지에서 충돌하면서 내전이 격화되었고 이미 사망자가 3천명, 부상자가 6천명 이상 발생했다고 수단 보건부가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집계를 인용한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주까지 수단 국내외에서 발생한 피난민의 수는 총 250만 명이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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