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70mm 넘는 비…집중 호우 대비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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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럼 비 피해 상황 취재하고 있는 백운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네, 어젯(27일)밤 10시 반쯤 전남 함평군에서 실종된 60대는 불어난 물에 수문을 열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새벽에도 비가 많이 내렸던 전북과 전남동부 그리고 경남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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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비 피해 상황 취재하고 있는 백운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 기자, 먼저 앞서 전해드린 전남 함평에서 실종된 분에 대한 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젯(27일)밤 10시 반쯤 전남 함평군에서 실종된 60대는 불어난 물에 수문을 열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사고가 났고, 세찬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속보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밤사이 호우경보가 넓은 지역으로 확대됐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젯밤 늦은 시간부터 오늘 새벽까지 광주를 포함한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 산지 호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오늘 새벽 2시 반쯤엔 충남 서천, 금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수량이 6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그보다 높은 단계인 호우경보는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광주광역시엔 27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전남 담양군 201mm 경남 남해군 195.3mm 등 시간당 30~60mm의 달하는 강한 비가 돌풍과 함께 내린 겁니다.
<앵커>
피해가 더 커질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집중 호우가 내릴 때 대비하는 방법도 짚어봐야 되겠습니다.
<기자>
네, 먼저 뉴스와 같은 실시간 속보, 인터넷을 통해서 급변하는 기상 정보를 파악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밖에 계시다면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하천이나 강변, 해안가는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또 물이 차올라서 바닥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맨홀 뚜껑이 열려 있어도 볼 수가 없어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도로를 걸어서 건너는 일은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대로 위험한 지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산사태와 감전사고도 주의해야겠죠.
<기자>
네, 토사 유출로 인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도 조심하셔야 하는데, 산림청은 전남과 경남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중대본도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면서 "최근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있으니까 산사태의 위험이 높다" 이렇게 경고를 했습니다.
산지나 토사 유출 위험성이 있는 공사장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고요.
감전 사고도 조심하셔야 하는데 집이 침수되면 누전 차단기를 내려서 전기 공급을 끊으셔야 합니다.
집 밖에 계시다면 물에 잠긴 가로등이나 전신주가 감전으로 이어지는 걸 피하셔야 하고요.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남부 지역은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잖아요.
농기계와 연결되기 위해서 이 바닥에 깔려있는 전선들이 많습니다.
이게 이 물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비 소식은 어떻습니까. 하루종일 많이 올까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새벽에도 비가 많이 내렸던 전북과 전남동부 그리고 경남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사이 서해에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좀처럼 비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건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 분들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백 기자 새로 들어온 수색 소식과 피해 상황 계속 전해주시죠.
(영상편집 : 최혜영)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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