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살해' 임지연, 김성오에 "5억 달라" 협박..김태희 "가정 지킬것"('마당이 있는 집')[어저께TV]
[OSEN=김나연 기자]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김성오를 협박했다.
27일 방송된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박재호(김성오 분)와 만난 추상은(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상은을 찾아간 문주란(김태희 분)은 "장례식장에서 나한테 한말 설명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날 밤 남편한테 문자 보낸 사람도 그쪽이죠?"라고 물었고, 추상은은 "맞아요 내가 보낸거"라고 답했다. 문주란은 "제 남편 어떻게 알아요?"라고 추궁했고, 추상은은 "모르는데. 장례식장에서 처음 본 사람을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문주란은 "무슨말인지 알아듣게 설명해줘요"라고 말했고, 추상은은 "말하면 감당할 자신은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문주란은 "난 알아야겠어요. 제 남편 일이니까"라고 말했고, 추상은은 "설명하기가 좀 그래서.. 직접 볼래요?"라며 이수민의 휴대폰에 찍힌 영상과 사진들을 보여줬다. 김윤범(최재림 분)의 노트를 발견한 추상은은 그 곳에서 박재호와 이수민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단서를 발견했던 것.
추상은은 "어떤 앤지 대충 감이 좀 와요? 그 폰 내 남편이 댁 남편한테서 슬쩍 한거예요. 훔쳤다고요"라고 말했고, 문주란은 "남편이 왜 이 아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그게 뭐든 오해예요. 제 남편은 절대 이런.."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추상은은 "거기 그쪽 남편이 뭘 하고 다니는지는 내 알바 아니고. 내 남편이 뭔 짓거리를 했을지는 내가 제일 잘 아니까. 아마 협박 받았을거예요. 박원장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주란은 "그러니까 그쪽 말은 김윤범씨가 성매매같은 걸로 제 남편을 협박해서 제 남편이 당신 남편을.."이라고 물었고, 추상은은 "죽여버렸죠"라고 단정지었다. 문주란은 "아니요. 그럴수가 없어요. 남편은 낚싯터에 가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지만, 추상은은 "거짓말"이라고 받아쳤다.
그때 마침 이수민의 휴대폰으로 박재호의 전화가 걸려왔고, 박재호는 "만나죠. 편하신 곳이랑 시간 알려주시면 그쪽으로 갈게요"라고 말했다. 통화를 마친 추상은은 "난요, 이수민. 그 아이 만나볼 작정이에요. 낚싯가방을 꽉 채우려면 도대체 뭐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해야해서"라고 말했고, 문주란은 "저도 동행할게요. 원하는대로 할게요. 그게 뭐든"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추상은은 "그게 뭐든이라.. 그 말 얼마가 됐든, 으로 이해해도 돼요?"라고 물었고, 문주란은 "네. 그래요"라고 답했다. 이어 추상은은 "남편을 믿어요? 만약 남편이란 작자가 여태 그쪽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면? 그땐 어쩔건데요"라고 물었고, 문주란은 "상관 없어요. 난 어떻게든 내 가족을 지킬거니까"라고 답했다.
다음날 약속장소에 나타난 박재호는 추상은에 "얼마면 될까요?"라고 물었다. 추상은은 "먼저 말씀 주세요"라고 말했고, 박재호는 "남편분께서는 2억을 제안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추상은은 "5억이요. 아시잖아요. 5억인거"라고 말했고, 박재호는 "분명히 내가 말한것 같은데. 김윤범 팀장은 언제나 잘못된 선택을 해서 죽었다고. 설마 남편분이 자살같은걸 했다고 믿는건 아니죠?"라고 말했다.
추상은은 "선생님이 죽였어요? 내 남편?"이라고 물었고, 박재호는 "만약 그랬다면? 내가 정말로 당신 남편을 죽였다 믿는다면 그렇게 들뜬 얼굴로 날 맞이할수 있을까요? 당장 경찰에 신고부터 했겠지. 어쨌든 꺼내나 봐요. 어쩌다 2억이 5억이 됐는지 저도 알아야 딜을 할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추상은은 김윤범의 노트 사본을 건넸고, 박재호는 "고작 이딴걸로 5억을 부를만큼 순진하진 않을 것 같은데"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추상은은 이수민과 박재호가 함께있는 사진 건넸고, 박재호는 "3억. 3억으로 합시다"라고 값을 올렸다. 추상은은 "아뇨. 금액은 이미 말했어요. 5억이요"라고 단호히 말했고, 박재호는 "저도 궁금한거 좀 물어봐도 되죠? 김윤범. 어떻게 옮겼어요? 쉽진 않았을텐데. 그 친구가 좀 큽니까. 게다가 임신한 그런 몸으로. 암만 생각해도 난 잘 모르겠어서"라고 떠봤다.
동요한 추상은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그날 저수지에 있던건 박재호 당신이잖아"라고 말했고, 박재호는 "왜 자꾸 나는 네가 그날밤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일이 다 꼬여버렸어. 이렇게 들릴까요? 내가 약속 장소에 나갔더라면 도대체 뭘 보게 됐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김윤범 왜 죽였습니까?"라고 추궁했다.
추상은은 "이젠 아예 대놓고 살인자 취급을 하시네"라고 말했고, 박재호는 "아님 말지 뭘 그렇게 당황하시긴. 우리가 잠깐 상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그쪽 말씀은 내가 그 폰 주인이랑 어떤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고 당신 남편이 그걸 미끼로 날 협박하다 낚싯터에서 내가 당신 남편을 살해했다 그거죠? 그러면 우리 이렇게 합시다. 지금 당장 저랑 같이 경찰서 가서 그 폰 넘겨버리면 어떨까요. 그게 제일 깔끔할것 같은데 엉뚱한 오해가 쌓여봤자 서로 피곤하기만 하고"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추상은은 "만약 제 오해라면 왜 이따위 사진 한장에 3억이나 제시했어요?"라고 물었고, 박재호는 "그건 설명하자면 상당히 너저분한 이야기라. 그냥 깔끔하게 덮는 조건으로 3억을 제시한건데. 이미 거절하셨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추상은은 "그 너저분한 이야기 제가 5억 될때까지 알아볼 작정이거든요"라고 말했다.
박재호는 "전에도 말씀드린것 같은데. 아시죠? 본인이 남편분을 참 많이 닮으신거. 괜히 남편처럼 들쑤시고 다니다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홀몸도 아니신데"라며 "곧 경찰이 연락할겁니다. 그땐 지금처럼 너무 티나게 당황하시지 마시구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통화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문주란은 추상은에게 "정말 내 남편이 범인이라고 믿는거예요? 아님 그래야하는거예요?"라며 "만약 그돈 3억 내가 주고 그만두자고 그러면 그만 둘수 있어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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