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등반협회에서 제작해 배포한 등반대상지자료RAD 앱. 조류 부화 관련 소식을 직접 올릴 수 있어 등반대상지 자연환경 보호에 등반가들이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 롭 다이어.
새들 중 암벽 곳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 새들도 많다. 유럽 각국의 암벽등반가들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부화하는 시즌인 봄철을 맞아 평소 등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더 나아가 직접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환경훼손 등의 이유로 등반이 불법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자연환경 보호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등산협회BMC의 활동은 두드러진다. 홈페이지에 등반대상지 자료Regional Access Database 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서 이곳에 조류 보호 관련 정보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도 만들어서 등반에 나선 회원들이 둥지를 발견하면 직접 기록하게 해서 현장 정보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