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하지 말라면 더 하는‥" 경고 무시했다 '아찔'
[뉴스투데이]
배 위의 한 남성이 낚싯대 옆에 허리를 숙여 손을 담그는데요.
그리고 다시 한번, 좀 더 깊숙이 손을 뻗는 순간!
물속에서 나타난 상어가 손을 물고 냅다 끌고 들어갑니다.
남성은 손쓸 틈도 없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데요.
손을 넣지 말라는 친구들 경고에도 "잠깐이면 된다"며 말을 듣지 않다가, 결국 이 사달이 난 겁니다.
다행히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남성은 구출됐지만,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별안간 바닷속 생물체와 마주한 이들은 또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고요한 바다.
패들보드에서 한가롭게 노를 젓는 남성 뒤로 큰 돌덩이 같은 게 솟아오릅니다.
다시 잠잠하나 싶더니, 마침내 얼굴을 드러내는 거대한 생명체.
바로 남방긴수염고래였습니다.
고래의 작은 몸짓에도 언제든 배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웃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지고 고래가 유영하는 사이 남성은 고래가 놀라지 않게 조심스럽게 노를 저어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지난해 여름 촬영된 이 영상은 최근 해외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SNS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요.
남성은 일생의 한 번뿐인 경험을 했다며 자연으로부터 받은 큰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97808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