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콜로세움에 이름 새기고‥지적받자 웃음까지
[뉴스투데이]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2천 년 된 유적 콜로세움에 이름을 새긴 무개념 관광객이 해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관광객의 비난에도 대수롭지 않은 듯 웃음까지 지어 보였는데요.
벽을 향해 서 있는 남녀 한 쌍.
그중 한 명이 무언가를 적고 있는 듯한데요.
가까이 가보니 남자가 손에 쥔 건 펜이 아닌 날카로운 쇳조각.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벽면을 파서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겨놓은 겁니다.
그냥 담벼락도 아니고 지은 지 1,900년이 넘는 로마의 명물, 콜로세움에 이런 짓을 한 건데, 다른 관광객이 다가가도 부끄러움은커녕, 씩~ 뻔뻔하게 웃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유적을 훼손한 영상이 확산하며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가 치솟자,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도 나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고요.
검거되면 1만 5천 유로, 우리 돈 2천만 원이 넘는 벌금형이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앞서 2015년 콜로세움에 낙서한 미국 관광객 2명에게는 2만 1천 유로, 우리 돈 3천만 원이 넘는 벌금이 부과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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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9780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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