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염정아·김희애·박보영…여름 극장가 ‘女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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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성수기 여름 극장가에 여느 때보다 더욱 강렬해진 여성 캐릭터들이 몰려온다.
김혜수와 염정아가 이끄는 여성 범죄 액션물 '밀수'를 시작으로 '더 문' 김희애,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김선영 등 스크린 장악을 노리는 각 영화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여성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억척스러운 해녀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이 밀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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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김희애 “SF물 참여 흥분”
박보영·김선영 ‘유토피아’서 열연
김혜수와 염정아가 이끄는 여성 범죄 액션물 ‘밀수’를 시작으로 ‘더 문’ 김희애,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김선영 등 스크린 장악을 노리는 각 영화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여성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선두주자로 나서는 이는 김혜수와 염정아다. 이들은 26일 개봉하는 ‘밀수’에서 해녀 역을 맡았다.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억척스러운 해녀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이 밀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혜수는 “그동안 인상적인 배역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제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상스럽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류 감독은 “이 영화를 기획할 때부터 김혜수와 염정아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모두가 ‘이 두 배우는 대체불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뒤를 이어 김희애가 나선다. 그는 8월 2일 개봉하는 SF영화 ‘더 문’에서 나사(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역을 맡고 도전장을 내민다. 달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도경수와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설경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나사 디렉터로서의 본분과 한국인 우주 대원을 구출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희애는 “드라마에만 출연하다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흥분됐다”며 “많은 양의 영어 대사와 어려운 달 탐사, 우주 과학 관련 용어 등 난이도 높은 연기를 소화해야했다. 나를 신인 배우처럼 만드는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 돌이켰다.
박보영과 김선영은 8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인간군상의 변화를 보여준다. 대지진 이후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에 몰려든 생존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두 사람은 대지진 이후에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다친 주민들을 돌보는 데 앞장서는 간호사와 위협되는 모든 것을 배척하려는 부녀회장을 연기한다.
우연히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 의사를 먼저 밝혔다는 박보영은 “배우로서 다른 장르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컸다”고 했고, 김선영은 역할을 위해 “아파트 회의록을 찾아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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