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치안 책임지는 '팝업 경찰서' 전국 35곳 연다…45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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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휴가철 해수욕장·계곡 등 피서지 인근에서 운영하는 여름경찰서 35곳이 다음달 문을 연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피서지 안전 확보를 위해 여름경찰서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과 인천,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등 7개 시도경찰청은 해수욕장이나 계곡 인근 35개소에 456명을 투입해 피서철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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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제로 피서 수요 증가 예상…경찰력 2배 늘려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이 휴가철 해수욕장·계곡 등 피서지 인근에서 운영하는 여름경찰서 35곳이 다음달 문을 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억눌렸던 피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 많은 경찰력을 투입해 대응한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피서지 안전 확보를 위해 여름경찰서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과 인천,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등 7개 시도경찰청은 해수욕장이나 계곡 인근 35개소에 456명을 투입해 피서철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송정, 강원 경포대·망상, 인천 을왕리 등 대표적인 피서지가 대상이다.
지난해 49개소가 운영됐던 것에 비하면 경찰서 숫자는 줄었지만 인원은 전년(209명)에 비해 두배 넘게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해제되면서 피서지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투입 인력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여름경찰서를 운영해 성범죄 16건 등 총 53건을 단속했다.
여름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피서지에서 카메라로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예방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여성청소년과·형사과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해 피서지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도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지역경찰과 기동대, 자율방범대 등과도 협업해 피서지 주변 범죄 취약 시간대에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미아 보호·유실물 처리 등을 통해 피서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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