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드디어 찾은 요리스 후계자...첫 인터뷰부터 합격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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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꿈을 이뤘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 비카리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카리오는 EPL로 이적하고,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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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꿈을 이뤘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 비카리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6년생인 비카리오는 커리어 초반에는 하부리그에서 뛰었던 무명에 가까웠다. 실력을 키워서 2020-21시즌 드디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2021-22시즌부터 엠폴리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에는 실점이 많았지만 2022-23시즌에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31경기 39실점으로 세리에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비카리오는 세리에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카리오는 빌드업 능력은 무난하지만 골키퍼 본연의 능력치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 9월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비카리오는 요리스의 대체자다. 2012-1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상이 잦아지고 있고, 동시에 실수가 많아졌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노쇠화가 진행되자 최근 몇 시즌 동안 후계자를 키우려고 노력했다. 여러 선수를 데려왔지만 모두가 실패했다.
그 사이 요리스의 안정감은 빠르게 하락했고, 팀의 최후방은 더욱 불안해졌다. 선수 본인도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요리스도 2022-23시즌 후 그는 "구단을 위해서든, 저를 위해서든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오고 있다. 한 시대의 끝이다. 나는 다른 것에 대한 열망도 있다"고 고백했다.
요리스가 떠날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자 구단에서는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착수했다. 원래는 브렌트포드를 떠나려고 했던 다비드 라야를 데려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가 너무 높은 이적료를 원하면서 토트넘은 다른 타깃으로 선회했다.
그 대상으로 비카리오를 점찍었다. 비카리오도 토트넘행을 바랐기 때문에 협상은 순식간에 마무리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비카리오의 이적료는 1900만 유로(약 270억 원) 정도다.
비카리오는 토트넘과의 첫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다. 팀원들과 만나보고 싶어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 토트넘에 와서 너무 기쁘다. EPL로 이적해 토트넘 같은 큰 구단에 가고 싶어서 첫 번째로 선택했다"며 행복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는 바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한 꿈은 정말로 어려웠다. 모든 수준의 리그를 거치면서 많은 동료와 팀을 만났다. 스스로와의 경쟁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이러한 경험은 내 멘털리티를 튼튼하게 해줬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비카리오는 EPL로 이적하고,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꿈을 이루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문화와 너무 달라서 많은 걸 배우고 싶고,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EPL에서는 골키퍼가 패스를 보낼 동료를 빠르게 찾아야 한다. 나 스스로를 공격형 골키퍼라고 말하고 싶다"며 적응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비카리오는 "내가 선방을 해냈을 때 팬들이 '오우'라고 반응하면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한다. 토트넘 팬들과 만나는 건 내 꿈이다. 팬들이 얼마나 열광적인지는 텔레비전을 통해서 봤다. 모든 걸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다. 승리를 위한 선방을 많이 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팀에 데뷔하기만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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