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7% 상승…소비자 신뢰 1.5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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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다우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중단하고 상승 전환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0년 만에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앞두고 있다.
필라델피아 주택 지수는 2.99% 상승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 전반은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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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1.1% 상승…"지표 호조에 지속적 경제성장 기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경제 지표는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순식간에 불식시켰다.
◇자본재 주문 '깜짝' 증가…주택판매 급증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12.03포인트(0.63%) 상승한 3만3926.7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9.59포인트(1.15%) 상승한 4378.41,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90포인트(1.65%) 급등한 1만3555.67로 마감했다.
다우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중단하고 상승 전환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0년 만에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앞두고 있다. 간판지수 S&P500은 지난 6거래일 가운데 5일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경제 회복조짐에 힘입어 다우 운송지수는 2.7%,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주택 지수는 2.99% 상승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 전반은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5월 미국산 주요 자본재의 신규 주문이 예상외로 증가했고 같은 달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급증했으며 6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거의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니몽고메리스캇의 마크 루스키니 수석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지난 몇 거래일 동안 "꽤 악랄한 조정"을 겪은 투자자들에게 이날 지표들이 주식을 다시 매수할 이유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지표는 경제 과열이 아니라 지속적 확장 환경에 균형있게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스키니 전략가는 2분기의 마지막 주 재량소비재, 기술 등 일부 상위 섹터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지표 호조에 금융시장에 반영된 7월 금리인상 확률은 전날 74.4%에서 77%로 올랐다.
이번 주에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와 더불어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노우플레이크 4.2% 상승…엔비디아 AI 제휴
지난주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증시 랠리는 중단됐다. 파월 발언 전까지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년 만에 최고치를, 다우 지수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약세에도 성장주 랠리, 실적 호조, 연준의 통화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지수들은 분기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대형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S&P500 지수를 가장 크게 끌어 올렸고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도 상승했다.
메타플랫폼 주가는 씨티그룹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후 3% 상승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이 자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한 후 4.2% 올랐다.
약국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에 대한 수요 감소로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9.3% 급락했다.
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로드스타운 모터스의 주가는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매물로 내놓은 후 17.2%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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