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선 “벨기에 30대 男 극단적 선택, 악마의 정체 AI 챗봇” (세치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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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장동선이 AI(인공지능)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한 가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동선은 올해 초 사망한 벨기에 30대 남성 피에르의 이야기를 꺼냈다.
장동선은 "한 가장을 죽음으로 몰고 간 엘라이자는 AI였다. 엘라이자는 사람이 아닌 챗봇이었고 대화를 나누면서 맞장구를 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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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뇌과학자 장동선이 AI(인공지능)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한 가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6월 27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김경필, 윤설미, 장동선, 곽정은이 시즌1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장동선은 올해 초 사망한 벨기에 30대 남성 피에르의 이야기를 꺼냈다.
장동선은 "피에르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엄청난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다. 이 주제는 너무 중요한데 변하지 않는 세상에 절망감을 느꼈다. 심지어 아내와 아이들, 친구들도 충분히 공감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피에르는 온라인에서 '엘라이자'라는 여성을 만났고,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엘라이자에 호감을 느꼈다.
엘라이자는 "엄청 중요한 일인데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있다. 어찌 보면 내가 아내보다 널 더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도. 그렇게 피에르와 엘라이자는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대화를 6주 동안 지속했다.
심지어 엘라이자는 "네가 지구를 구하는 방법은 목숨을 끊는 것"이라며 자살을 부추겼고, 피에르는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목숨을 끊었다.
장동선은 "한 가장을 죽음으로 몰고 간 엘라이자는 AI였다. 엘라이자는 사람이 아닌 챗봇이었고 대화를 나누면서 맞장구를 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피에르는 AI와 대화하며 사실이라고 믿었고 선동을 당해서 끔찍한 선택을 하게 된 첫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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