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서 피나는데 슬라이더 강행·9K 괴력투, 한화 페냐는 “우리는 분명 작년보다 강하다”를 강조했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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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개의치 않았다. 그저 경쟁하자는 생각 밖에 안 했다."
경기 후 페냐는 초반 엄지손가락에서 피가 난 상황에 대해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손톱에 조금 찍히는 바람에 피가 났다. 커리어 내내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손톱에 긁히곤 한다. 딱히 개의치 않았다. 그저 경쟁하자는 생각 밖에 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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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딱히 개의치 않았다. 그저 경쟁하자는 생각 밖에 안 했다.”
명품 선발투수전에서 승리라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선수 본인도 상대 선발투수와 치열하게 대결한 것을 강조하면서 분명 팀이 더 강해졌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펠릭스 페냐(33)가 팀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냐는 지난 27일 대전 KT전에서 97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4안타 9탈삼진 0볼넷으로 맹활약했다. 4회까지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쇼를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호투로 페냐는 시즌 6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3.05로 내렸다.
페냐가 고영표와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4-1로 승리한 한화는 2020년 9월 25일 이후 1005일 만에 5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페냐는 초반 엄지손가락에서 피가 난 상황에 대해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손톱에 조금 찍히는 바람에 피가 났다. 커리어 내내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손톱에 긁히곤 한다. 딱히 개의치 않았다. 그저 경쟁하자는 생각 밖에 안 했다”고 밝혔다.
페냐의 말대로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피가 났지만 전혀 흔들림 없이 슬라이더를 계속 구사했다. 조용호가 슬라이더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는 슬라이더만 연속으로 던져 삼진을 만들었다. 장기인 체인지업도 위력적이었는데 상대 투수 또한 체인지업 장인 고영표라 대결하는 모습이 더 흥미로웠다.
이를 두고 페냐는 “좋은 투수와 경쟁한 경기였다. 이렇게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즐겁다”고 웃으면서 “우리 팀 모두가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동료들 덕분에 타이트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정말 즐거운 경기였다”고 재차 미소 지었다.
최근 활약에 대해서는 “늘 루틴을 지켰고 늘 열심히 운동했다. 한국 리그는 항상 100%로 전력을 쏟아 부어여 하는 리그다. 그리고 동료들과 좋은 친구가 될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는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한 것도 최근 좋은 결과가 나오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5연승을 달리는 팀 분위기를 묻자 “굉장히 좋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늘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패배해도 고개 떨구지 않고 다음 날에 다시 열심히 운동하면서 노력한 것을 쟁취하려 했다. 모두 합심하고 있고 승리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는 정말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페냐에게 ‘작년 후반기부터 한화에서 뛰고 있다. 작년이랑 비교했을 때 더 강해졌다고 생각하나?’고 질문하자 “그렇다. 우리는 분명 더 강해졌다고 확신한다. 작년에는 1-10으로 완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올해는 패배를 해도 접전인 경우가 많다. 경기 내용적으로도 굉장히 치열하다”며 “우리 팀이 충분히 강해졌고 충분히 다른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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