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월드클래스→토트넘 영입설 일본 공격수,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레인저스 레전드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이적설로 주목받는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가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레인저스의 레전드인 베리 퍼거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스코틀랜드를 통해 후루하시의 토트넘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베리 퍼거슨은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후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으로 이적했고 이후 2004년 레인저스에 복귀해 2009년까지 활약했다. 현역 시절 레인저스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베리 퍼거슨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베리 퍼거슨은 "토트넘에서 후루하시가 활약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토트넘에는 손흥민과 케인이 있고 그들은 월드클래스"라는 뜻을 나타냈다.
셀틱의 앙숙인 레인저스 출신인 베리 퍼거슨은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후루하시는 셀틱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열정적이고 태도도 뛰어나다"며 높게 평가했지만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뜻을 나타냈다.
풋볼스코틀랜드는 '후루하시는 토트넘에서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은 너무 큰 단계를 건너뛰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후루하시는 2021-22시즌부터 셀틱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후루하시는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27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르며 셀틱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셀틱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3-24시즌 팀을 지휘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 시절 함께했던 공격수 후루하시는 토트넘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10일 후루하시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케인이나 홀란드 같은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팀은 컵대회 또는 벤치에서 교체 투입되어 10분에서 15분 정도 활약할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토트넘의 후루하시 영입은 케인의 거취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케인 대체를 위해 후루하시보다 더 뛰어난 포워드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을 나타냈다.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득점왕을 차지한 셀틱의 공격수 후루하시, 레인저스의 레전드 베리 퍼거슨,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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