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진출 김지수, 韓 축구 ‘특급 유망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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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브렌트퍼드와 계약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에 성공한 김지수(18)는 유소년팀 시절부터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은 대형 유망주다.
만 17세로 K리그 최연소 등록선수 타이틀을 얻은 김지수는 첫 시즌 19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889년 창단해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렌트퍼드는 지난 시즌 EPL 9위를 차지한 중위권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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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9위 브렌트퍼드 입단
국내 2부서 EPL 진출 첫 사례
B팀서 적응 과정 먼저 거칠 듯
지난 26일 브렌트퍼드와 계약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에 성공한 김지수(18)는 유소년팀 시절부터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은 대형 유망주다.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한 팀은 EPL의 브렌트퍼드. 김지수가 한국으로 돌아온 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브렌트퍼드는 지난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렌트퍼드는 김지수의 바이아웃인 50만파운드(약 8억2000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는 10대이자 중앙 수비수 출신으로 EPL에 진출하는 한국 최초의 ‘특급 유망주’가 됐다. 2부 리그인 K리그2에서 EPL로 직접 건너간 것도 그가 처음이다. 또 EPL에 진출한 15번째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889년 창단해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렌트퍼드는 지난 시즌 EPL 9위를 차지한 중위권 팀이다. 김지수는 우선 B팀에서 적응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잉글랜드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고 뛸 예정이다. 김지수는 27일 공개된 구단 인터뷰에서 “브렌트퍼드 구단에서 저에 대한 진심이 보여서 고민이 길지 않았다”며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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