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시장 거래 줄자 고금리에도 가격 반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주춤했던 미국 주택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가 전한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재고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한 39만6100달러(약 5억1490만원)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래절벽 따른 공급 부족 주원인
물가산정 과정에는 임대료 반영
집값 오름세 계속 땐 영향 불가피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주춤했던 미국 주택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가 전한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재고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한 39만6100달러(약 5억1490만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36만1200달러(4억6950만원)로 바닥을 친 중위 가격은 5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이를 NYT는 “주택 경기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중개사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수석 분석가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기준 금리 인상이 수요와 공급에 거의 동일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라면서 “수요 감소가 조금 더 심하긴 했지만 공급 부족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밀레니얼세대가 주택 시장에 뛰어들며 주택 시장에서 수요 우위 경향이 강해졌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일반화된 재택근무가 이들의 생애 첫 주택 소유욕을 자극했다고 설명한다.
집값 흐름이 미국 통화당국의 물가 관리 목표를 해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NYT는 물가를 산정하는 과정에 주택가격이 아닌 임대료가 반영되기에 집값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임대료를 자극해 결국 물가 관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