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중금리 특화 저축은행 나오나…우리금융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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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에 중금리 대출 전문 저축은행을 도입하는 방안이 금융당국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지역 중심의 중금리 대출 전문 저축은행을 금융지주에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새로운 중금리 특화 저축은행이 금융지주에 도입되면 중금리 대출 공급은 늘어나고, 기존의 저축은행·인터넷은행의 자본·연체율 관리는 더 수월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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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에 중금리 대출 전문 저축은행 도입도 거론
기존 저축은행·인터넷은행, 중금리 대출 지지부진해
우리금융, 저축은행 추가 인수할 거라는 관측도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지주에 중금리 대출 전문 저축은행을 도입하는 방안이 금융당국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기존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에 중금리 대출을 전적으로 맡기기에는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8일 저축은행 업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권역별 인수합병(M&A)을 허용하고, 지역 중심의 대형 저축은행을 육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지역을 전담하는 대형 저축은행을 마련해 지역 자금중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규정상 저축은행은 서로 다른 권역간 합병이 불가능하고 동일 대주주는 2개 저축은행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지역 중심의 중금리 대출 전문 저축은행을 금융지주에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해당 방안이 도입 될 경우 금융지주의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 대출을 제한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OK·SBI 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에만 중금리 대출을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기존 저축은행들도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고 있으나, 최근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대출 공급량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민간 중금리 대출(사잇돌 대출 제외) 취급액은 1조668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조7595억원)보다 40% 줄어든 수치다.
민간 중금리 대출은 신용 하위 50%인 차주에게 일정 수준 이하의 금리로 공급하는 상품이다.
업권별 금리 상한 요건은 ▲은행 8.5% ▲상호금융 10.5% ▲카드사 11.88% ▲캐피탈 14.99% ▲저축은행 17.5% 등이다. 현재 저축은행은 자금조달 악화로 중금리 대출 상한선인 17.5%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금융당국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에 중금리 대출을 의존하는 것도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당국이 인터넷은행에 중금리 대출 의무 비율을 부여하고 있으나, 시중은행에 속하는 인터넷은행이 부실 우려를 감수하며 중금리대출을 저신용자에게 계속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인터넷은행들은 올해 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율을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 뱅크 44%로 맞춰야 한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저축은행을 추가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충청지역에 기반을 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M&A를 통해 지역 중심의 대형 저축은행으로 거듭난 뒤 중금리 대출을 중점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관료 출신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이 최근 금융당국의 역점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런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새로운 중금리 특화 저축은행이 금융지주에 도입되면 중금리 대출 공급은 늘어나고, 기존의 저축은행·인터넷은행의 자본·연체율 관리는 더 수월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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