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남자 월드컵] 부진에서 벗어난 에이스, 강성욱은 폭발력에 효율까지 선보였다
손동환 2023. 6. 28. 06:00
강성욱(성균관대)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76-88로 졌다. 3전 3패. 29일(한국시간) C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세르비아가 유력한 16강 상대.
한국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선전했다. 세계 8위 튀르키예를 상대로, 4쿼터 초반까지 동점으로 대등하게 싸웠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르고 과감한 공격으로 튀르키예를 오랜 시간 괴롭혔다.
문유현(고려대)과 이유진(용산고), 석준휘(안양고) 등 외곽 자원이 득점력과 스피드를 보여줬고, 이도윤(무룡고)이 페인트 존에서 튀르키예 빅맨을 잘 제어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기에, 대표팀 선수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꽤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강성욱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문유현과 함께 외곽 주득점원을 맡아야 하는 자원이었기에, 강성욱의 부족했던 득점은 한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남은 경기에서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했다.
강성욱은 아르헨티나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피지컬한 플레이에 대응하지 못했다. 공수 모두 좋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르헨티나를 공략했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공격 활로를 찾았다. 경기 시작 2분 16초 만에 3점 성공. 경기 초반이라고는 하나,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균형을 맞췄다. 점수는 6-6.
3점을 터뜨린 강성욱은 시야를 더 넓혔다. 2대2 전개와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 베이스 라인 패스 등으로 한국 공격의 숨통을 텄다. 자신보다 큰 선수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1대1. 수비 시선을 끈 후, 볼 없이 움직이는 동료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피지컬 싸움에서 밀렸다. 속도 또한 마찬가지. 기본적인 것부터 밀린 한국은 아르헨티나보다 앞서기 어려웠다. 1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강성욱은 아르헨티나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 힘에 적응한 듯했다. 어떤 선수와 마주하든, 여유와 시야를 놓지 않았다. 강성욱이 한국의 2쿼터 첫 득점을 어시스트한 것도 그런 이유가 컸다.
그리고 이유진이 오른쪽 사이드 라인에서 턴오버를 유도했고, 강성욱이 루즈 볼을 잽싸게 챙겼다. 루즈 볼을 획득한 강성욱은 가장 먼저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접근했다. 레이업을 유유히 성공했고, 2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아르헨티나의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점수는 21-31이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76-88로 졌다. 3전 3패. 29일(한국시간) C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세르비아가 유력한 16강 상대.
한국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선전했다. 세계 8위 튀르키예를 상대로, 4쿼터 초반까지 동점으로 대등하게 싸웠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르고 과감한 공격으로 튀르키예를 오랜 시간 괴롭혔다.
문유현(고려대)과 이유진(용산고), 석준휘(안양고) 등 외곽 자원이 득점력과 스피드를 보여줬고, 이도윤(무룡고)이 페인트 존에서 튀르키예 빅맨을 잘 제어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기에, 대표팀 선수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꽤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강성욱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문유현과 함께 외곽 주득점원을 맡아야 하는 자원이었기에, 강성욱의 부족했던 득점은 한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남은 경기에서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했다.
강성욱은 아르헨티나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피지컬한 플레이에 대응하지 못했다. 공수 모두 좋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르헨티나를 공략했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공격 활로를 찾았다. 경기 시작 2분 16초 만에 3점 성공. 경기 초반이라고는 하나,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균형을 맞췄다. 점수는 6-6.
3점을 터뜨린 강성욱은 시야를 더 넓혔다. 2대2 전개와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 베이스 라인 패스 등으로 한국 공격의 숨통을 텄다. 자신보다 큰 선수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1대1. 수비 시선을 끈 후, 볼 없이 움직이는 동료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피지컬 싸움에서 밀렸다. 속도 또한 마찬가지. 기본적인 것부터 밀린 한국은 아르헨티나보다 앞서기 어려웠다. 1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강성욱은 아르헨티나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 힘에 적응한 듯했다. 어떤 선수와 마주하든, 여유와 시야를 놓지 않았다. 강성욱이 한국의 2쿼터 첫 득점을 어시스트한 것도 그런 이유가 컸다.
그리고 이유진이 오른쪽 사이드 라인에서 턴오버를 유도했고, 강성욱이 루즈 볼을 잽싸게 챙겼다. 루즈 볼을 획득한 강성욱은 가장 먼저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접근했다. 레이업을 유유히 성공했고, 2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아르헨티나의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점수는 21-31이었다.
강성욱의 적극성이 살아났기에, 문유현의 1대1 환경도 긍정적으로 형성됐다. 두 가드가 동시에 살아난 한국은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고, 수비 에너지 레벨 또한 높였다.
하지만 강성욱이 코트에서 빠졌을 때, 안정적인 볼 핸들러가 코트에 없었다. 이는 연이은 턴오버와 속공 실점으로 연결됐다. 2쿼터 종료 42초 전만 해도 32-40이었던 점수가 32-44으로 변했다. 한국은 좋지 않은 분위기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강성욱이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코너에서 3점 성공. 강성욱이 3점을 터뜨리자, 윤기찬(고려대)과 이해솔(연세대)의 3점도 함께 터졌다. 3점으로 분위기를 탄 한국은 43-49로 아르헨티나와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시작 3분 26초 만에 해낸 성과였다.
강성욱의 추격전은 멈추지 않았다. 왼쪽 윙에서 아르헨티나의 패스를 자른 후,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전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백 코트를 어느 정도 마쳤지만, 강성욱은 자유투 라인에서 높은 각도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아르헨티나를 허탈하게 했다.
다음 공격에서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돌파했다. 스핀 무브에 이은 왼손 레이업까지 성공. 루즈 볼 획득 후 훅 슛 형태의 패스 동작으로 이유진의 속공 득점을 돕기도 했다. 3쿼터까지 12점(2점 : 3/4, 3점 : 2/3) 4스틸 2어시스트 1리바운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효율성 지수인 ‘1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57-67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강성욱은 4쿼터 들어 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수비 에너지 레벨 저하’와 ‘높은 수비 위치’라는 이유가 있다고 하나, 타격이 꽤 컸다. 가장 중요한 시간대에 자유투를 내줬기 때문.
하지만 강성욱은 집념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아르헨티나와의 간격을 어떻게든 좁히려고 했다. 경기 종료 5분 35초 전에도 레이업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한국은 66-75로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강성욱은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보였다. 경기 종료 1분 5초 전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빠르게 치고 나간 후, 방향 전환과 변칙 타이밍으로 레이업 성공. 덕분에, 한국은 76-84로 기적을 꿈꿀 수 있었다.
물론, 한국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 건 고무적이었다. 예선 2경기에서 부진했던 강성욱이 살아났기에, 한국의 선전이 가능했다. 강성욱은 31분 20초 동안 16점 5어시스트 5스틸에 2개의 리바운드로 예선 리그를 마쳤다. 효율 지수는 ‘24’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아르헨티나 선수까지 따지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사진 제공 = FIBA
하지만 강성욱이 코트에서 빠졌을 때, 안정적인 볼 핸들러가 코트에 없었다. 이는 연이은 턴오버와 속공 실점으로 연결됐다. 2쿼터 종료 42초 전만 해도 32-40이었던 점수가 32-44으로 변했다. 한국은 좋지 않은 분위기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강성욱이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코너에서 3점 성공. 강성욱이 3점을 터뜨리자, 윤기찬(고려대)과 이해솔(연세대)의 3점도 함께 터졌다. 3점으로 분위기를 탄 한국은 43-49로 아르헨티나와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시작 3분 26초 만에 해낸 성과였다.
강성욱의 추격전은 멈추지 않았다. 왼쪽 윙에서 아르헨티나의 패스를 자른 후,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전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백 코트를 어느 정도 마쳤지만, 강성욱은 자유투 라인에서 높은 각도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아르헨티나를 허탈하게 했다.
다음 공격에서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돌파했다. 스핀 무브에 이은 왼손 레이업까지 성공. 루즈 볼 획득 후 훅 슛 형태의 패스 동작으로 이유진의 속공 득점을 돕기도 했다. 3쿼터까지 12점(2점 : 3/4, 3점 : 2/3) 4스틸 2어시스트 1리바운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효율성 지수인 ‘1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57-67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강성욱은 4쿼터 들어 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수비 에너지 레벨 저하’와 ‘높은 수비 위치’라는 이유가 있다고 하나, 타격이 꽤 컸다. 가장 중요한 시간대에 자유투를 내줬기 때문.
하지만 강성욱은 집념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아르헨티나와의 간격을 어떻게든 좁히려고 했다. 경기 종료 5분 35초 전에도 레이업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한국은 66-75로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강성욱은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보였다. 경기 종료 1분 5초 전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빠르게 치고 나간 후, 방향 전환과 변칙 타이밍으로 레이업 성공. 덕분에, 한국은 76-84로 기적을 꿈꿀 수 있었다.
물론, 한국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 건 고무적이었다. 예선 2경기에서 부진했던 강성욱이 살아났기에, 한국의 선전이 가능했다. 강성욱은 31분 20초 동안 16점 5어시스트 5스틸에 2개의 리바운드로 예선 리그를 마쳤다. 효율 지수는 ‘24’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아르헨티나 선수까지 따지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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