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 또 뒤집혔다' 이젠 한화도 5강 충분히 가능하다 '2강-7중-1약' 대격변
먼저 3위 NC(35승1무31패)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져 있다. 20승 페이스였던 외국인 에이스 페디가 오른쪽 전완근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게 뼈아팠다. 여기에 구창모도 팔꿈치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최성영은 안와부 골절로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4위는 롯데로 34승 33패를 기록 중이다. 배영수 투수코치의 갑작스러운 2군행 등으로 팀이 어수선한 가운데, 27일 삼성전에서는 5-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개막 후 4월 한 달을 1위로 마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으나, 최근 6연속 루징시리즈와 함께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6위는 키움(34승 2무 37패), 7위는 KT(30승 2무 36패)다. 두 팀 다 지난해 가을 야구(키움 준우승, KT 4위)를 경험했을 정도로 저력이 있다는 평가. 결국 시즌이 지날수록 힘을 내고 있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 KT는 7승 3패로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위 두산과 6위 키움의 승차는 1경기, 6위 키움과 7위 KT의 승차는 1.5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개막 후 꾸준히 5강권을 유지했던 KIA(29승 1무 35패, 승률 0.453)는 다소 주춤하며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 1무 5패. 7위 KT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밀리며 8위에 올라 있다.
현재 가장 적게는 65경기(KIA), 많게는 73경기(키움)를 소화한 KBO 리그. 지난해 67~70경기를 소화했던 시점(2022년 6월 23일)에서 5강을 구축했던 5팀(SSG, 키움, LG, KIA, KT)이 결국 모두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과연 올 시즌은 어떨까. 올스타 휴식기 이후 아시안 게임이라는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KBO 리그의 판도는 요동칠 전망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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