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가서 우승vs토트넘 남아 시어러 넘고 EPL 득점 1위...'선택 기로에 선 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정말 원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독일 보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직 뮌헨으로부터 케인 영입 공식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만약 제안을 받더라도 즉시 거절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게스트 기자는 "케인은 시어러의 EPL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깨기 직전이다. 토트넘에 더 남고 싶은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정말 원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일단 모든 제의를 거절할 생각이지만 케인의 의지를 막을 수 있을까?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제안했다. 추가 옵션이 포함된 금액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이고 주포, 에이스다. 현재 진행형 전설이기도 하다. 토트넘 1군 데뷔 후 초반엔 자리를 잡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는데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면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이후 꾸준히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해 EPL 대표 스트라이커가 됐다.
득점력에 특화된 스트라이커였는데 2020-21시즌부터 연계 능력까지 장착한 완전체가 됐다. 해당 시즌 케인은 EPL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고 14도움을 올렸다.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22시즌엔 주춤하다는 비판을 들었는데도 EPL에서만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최악의 부진을 보였는데 리그에서만 30골을 터트렸다. 엘링 홀란드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는데 케인의 득점력은 최고였다. 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또 무관에 그쳤고 EPL 8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도 나가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에 나서 280골을 넣었고 EPL에선 213골을 넣어 통산 득점에서 앨런 시어러를 바짝 쫓고 있는데 트로피 개수는 0개다. 무관을 탈피하고자 케인은 이적을 도모하고 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원했다가 무산이 된 바 있다.
뮌헨행이 언급됐다. 온스테인 기자를 비롯해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등을 비롯한 유력 기자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독일 '키커'는 "케인은 뮌헨이 선호하는 스트라이커다. 뮌헨은 세계적 수준 스트라이커가 없는데 케인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뮌헨은 서서히 이적료를 높여갈 것이다. 뮌헨 보드진은 유럽 무대에서 다시 최고 수준에 올라가고 싶어 하는 야망이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 사가에 대해 어떤 반응일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독일 보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직 뮌헨으로부터 케인 영입 공식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만약 제안을 받더라도 즉시 거절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롭 게스트 기자는 "토트넘은 케인 제안을 받으면 즉시 거부할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 내부 인사들은 케인을 어떻게든 잡으려고 할 것이다. 케인은 대체불가한 자원이다. 케인이 남아야 토트넘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토트넘이 케인 잔류를 추진할 거라 전망했다.
시어러 기록도 언급했다. 케인은 EPL 통산 득점 2위인데 시어러보다 47골 모자라다. 게스트 기자는 "케인은 시어러의 EPL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깨기 직전이다. 토트넘에 더 남고 싶은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확실한 건 케인의 거취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뮌헨의 제의가 더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토트넘도 지키려 노력을 하겠지만 모든 건 케인의 의지에 달린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