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 넘게 하락…ECB 총재, 금리인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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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 넘게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67달러(2.4%) 하락한 배럴당 67.7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 역시 1.92달러(2.6%) 하락한 배럴당 72.2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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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2% 넘게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67달러(2.4%) 하락한 배럴당 67.7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 역시 1.92달러(2.6%) 하락한 배럴당 72.2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에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고집스럽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높은 금리는 경제 활동과 석유 수요에 부담을 준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로이터에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며 이는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강력한 노동시장 속에서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거의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표 호조는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 준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남은 기간 2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지난 주말 러시아에서 발생한 용병 그룹 바그너의 반란이 무산되면서 원유 선적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최근의 지정학적 이슈는 지속적인 거시경제적 고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부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반기 중국 석유 수요가 회복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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