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스맥스, 美 서부서 ODM 확대...캘리포니아에 거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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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가 미국 ODM(제조업자개발생산)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글로벌 업체와 OEM(주문자상부착생산) 방식의 영업을 펼쳐왔지만 미국 내 성장하는 인디브랜드를 대상으로 ODM 영업을 확대, 매출 성장과 이익률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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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가 미국 ODM(제조업자개발생산)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글로벌 업체와 OEM(주문자상부착생산) 방식의 영업을 펼쳐왔지만 미국 내 성장하는 인디브랜드를 대상으로 ODM 영업을 확대, 매출 성장과 이익률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미국 화장품 시장 내 두드러지는 트렌드는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다. 미국 화장품 시장 내 인디 브랜드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한 LA를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 현재 캘리포니주 화장품 소매 시장은 규모는 약 60억 달러에 달한다. 화장품 소매점 개수는 1만7000곳 이상으로 이는 미국 동부의 중심지인 뉴욕과 뉴저지를 합한 것(1만4000여 곳) 보다 많다.
미국 내 인디 뷰티 브랜드의 성장은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에도 기회가 됐다. 국내 인디 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이들 제품을 만든 국내 ODM 업체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조선미녀(Beauty of Joseon)'다. 틱톡 등 미국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중 하나로 대표 제품인 '조선미녀 산들쑥선스틱'은 코스맥스가 만든다.
코스맥스USA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기존 오하이오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뉴저지 공장을 확대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동부권에서 펼친 OEM 중심의 사업 구조를 축소하고 서부권에 거점을 마련해 ODM 비중을 늘리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권에선 코스맥스USA의 전통적인 고객사들을 다루고 서부권에선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신흥 브랜드들을 ODM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까지 코스맥스USA가 경영효율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이익 실현에 중점을 두고 이번 캘리포니아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장 변화에 맞춘 대응으로 빠른 실적 개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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